불교 종립학교 학생들이 필리핀 태풍 피해 지원을 위해 정성을 보탰다.

동국대 사범대학 부속중학교는 오늘(12월24일) 오전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에 필리핀 태풍재난 구호기금 100만원을 전달했다.<사진> 이날 동대부중이 전달한 기금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했다.

전달식에서 김형중 동대부중 교감은 “필리핀 돕기를 통해 학생들에게 남을 돕는 마음을 가르쳐주기 위해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남을 돕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재 동대부중 학생회장은 “용돈을 모아 큰돈을 마련하고 기부에 동참하게 돼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스님은 “나눔을 가르치는 것은 그 어떤 교육보다 중요한 교육이다. 학생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준 돈이기 때문에 더욱 값지다”며 “앞으로도 보시를 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