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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중국 스님들 화엄사서 한국불교 배운다(불교신문 1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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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10-18 13:58 조회2,2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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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님들이 한국의 천년고찰 지리산 화엄사에서 정진 중이다. 중국불교협회 소속 국제포교사 스님들이 10월14일 한국불교를 직접 수행하고 체험하기 위해 화엄사를 찾은 것이다.

한국방문 이튿날, 각황전에서 열린 입재식에서 화엄사 주지 영관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한민족의 어머니 산인 지리산을 찾은 중국 수행자들을 환영한다”며 “낯설고 먼 나라지만 불편함을 수행으로 삼아 공부 잘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국 국제포교사단을 이끌고 화엄사를 찾은 단장 정자스님(중국불교협부회장, 호북성 홍화선사 방장)은 “천년 전통사찰 화엄사의 청정함에 한국불교의 깊이를 느낀다”며 “한국불교 체험을 통해 상호 우의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국을 찾은 중국 국제포교사 스님들은 36명(비구 27명, 비구니 9명)으로, 17일까지 화엄사에 머물며 한국의 사찰의례와 발우공양을 체험하고 산내 암자순례, 한중불교 좌담회 등을 갖는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중국 황석사 주지 유혜스님은 “천년고찰이 주는 청정함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수행체험을 통해 한국불교의 특색을 찾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의 부속사업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 대해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처장 각우스님은 “양국의 불교문화와 사찰생활에 대한 이해 확대로 양국 스님들 간의 교류를 넓히고 우의를 증진하는 실질적인 교류행사”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한국불교수행 체험차 화엄사를 참은 중국 스님들은 호북성, 감숙성, 천진시 등의 주요 사찰에서 정진하는 스님들이다. 중국 국제포교사 스님들은 화엄사 체험에 이어 18일부터 순천 송광사, 부산 범어사 등 한국의 전통사찰과 조계종 총무원 등 주요 종단을 방문하고 21일 중국으로 돌아간다.

사진1 화엄사 포교국장 우문스님이 중국국제포교사 단장과 스님들에게 벽암대사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2 화엄사 각황전에서 열린 입재식에서 주지 영관스님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3 한국불교 수행체험을 위해 화엄사에 도착한 중국 국제포교사 스님들.
사진4 입재식 후 화엄사 주지 영관스님 등 대중 스님과 중국 국제포교사 스님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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