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세계 여성불자 교류 이끌 샤카디타 한국지부 창립 (법보신문 1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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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07-23 15:17 조회2,241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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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7일 불교여성개발원 교육관서 창립총회
국제교류·교육·비구니승단 외호 등 활동 전개
국내외 여성불자들의 교류 증진과 화합·발전을 이끌 국제연합 샤카디타의 한국지부가 공식 발족됐다.
한국 샤카디타 준비위원회는 7월17일 불교여성개발원 교육관에서 ‘샤카디타 여성불자 국제협회 한국 지부(이하 한국 샤카디타)’의 창립식을 개최했다. 한국 샤카디타의 창립은 지난해 6월경 준비위원회가 구성된 지 꼭 1년만의 성과다.
당시 한국을 방문했던 샤카디타 현회장 크리스티 창과 전회장 까르마 렉세소모 스님이 전국비구니회장 명우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샤카디타 한국지부 창립을 권유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후 샤카디타 한국지부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해 온 여성 불자들을 중심으로 즉각 준비위원회가 꾸려졌고 전국비구니회의 격려를 토대로 본격적인 창립준비에 돌입, 지난해 10월 본부로부터 공식 설립허가를 받으면서 급물살을 탔다.
준비위원회는 김애주 불교여성개발원 전 원장과 조은수 불교여성연구소장, 박선미 불교여성개발원 5차 108인, 조성자 강원대 법학대학원 교수, 오지연 원각불교사상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5명을 발기인으로 구성됐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준비위는 한국 샤카디타의 목적과 사업계획 및 활동 방향, 회칙 등을 공개하고 출범을 알렸다.
회칙에 따르면 한국 샤카디타는 크게 국내외 비구니 스님들과 여성 불자들의 교류 증진을 통한 국제불교네트워크 구축, 여성불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사회활동 등 세 가지 미션을 토대로 활동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에 기반한 세계 평화 △종교간 화합 △세계 여성불자들간 교류 증진 및 심신 안정 △여성교육 장려 △비구니 승단의 성장과 발전 지지 등을 구체적인 활동의 지향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봉녕사 승가대학장 적연 스님은 대독한 축사를 통해 "그동안 한국여성불교는 국제 불교교류를 위한 조직의 부재로 지속적인 관심이나 구심점이 미약했었다"며 "비록 늦은 감이 있지만 한국지부 결성을 계기로 한국 여성불자 뿐 아니라 전세계 여성들의 네트워크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 참가자들은 한국 샤카디타의 조직 및 임원단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준비위(운영위)에 위임, 향후 임시 총회 및 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최종 확정키로 뜻을 모았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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