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봉은사 찾은 벨기에 참전용사(불교신문 1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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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08-01 14:41 조회2,295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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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이 치열했던 1950년 10월, 서울 봉은사에 외국 군대가 주둔했다. 서울 수복과 동시에 UN 참전국가인 벨기에 대대본사가 봉은사에 설치된 것. 그리고 54년이 지난 7월31일 10명의 벨기에 참전용사가 다시 봉은사를 찾았다. 정전60주년을 기념해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방한한 이들은 임시 막사가 설치됐던 봉은사를 찾아 전쟁의 기억을 회고했다.
이날 방문에는 레이몬드 베르 벨기에 재향군인회 회장를 비롯한 참전용사 10명과 프랑수와 봉땅 주한 벨기에 대사가 함께 했다. 경내 관람에 이은 차담에서 프랑수와 봉땅 대사는 “한국 및 봉은사 방문은 단순히 추억 회고차가 아니라 두 나라의 우정과 우호적 관계를 증진하고, 젊은 세대들에게 과거는 현재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고취하며 참전용사들의 정신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에 봉은사 주지 진화스님은 “당시 참전한 참전용사들 덕분에 한국발전과 안정에 큰 도움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벨기에 같은 우방국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며 “봉은사에서도 세계평화와 행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벨기에 참전용사와 봉은사의 인연은 한국전쟁 당시 UN군의 일원으로 참전했던 벨기에 1개 대대가 서울수복과 동시 봉은사에 대대본부를 설치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번 방문은 강남구와 브뤼셀 월루에 쌩삐에르구 간 자매결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한국전 참전에 대한 헌신적인 희생을 감사하기 위해” 국가보훈처가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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