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국제포교로 한국불교 ‘세계화’(현대불교 1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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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07-11 15:20 조회2,162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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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가능 ‘봉사 요청 쇄도’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발표에 의하면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 수가 어느덧 150만명을 돌파했다. 이제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포교만큼이나 국내 외국인 포교활동이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있다. 이 시기 가장 필요한 이들이 바로 언어소통능력과 불교적 소양을 겸비한 국제포교사들의 몫이다.
지난 6월 16일 부산 홍법사(주지 심산) 경내에는 천연염색 등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외국인들의 웃음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주변으로 분주한 한국봉사자들도 눈에 띤다. 이들이 바로 부산 울산 경남지역 불자들로 구성된 국제포교사회 부울경지부 회원들이다.
홍법사의 제178차 외국인문화알리기 행사는 어느덧 한 가족 같고 고향 같은 평화롭고 웃음꽃 가득한 모습이었다.
캐나다에서 와서 현재 원어민 강사로 근무하고 있는 스테파니 씨는 “부모님과 떨어진 지 오래지만, 홍법사가 어느덧 고향 같고 가족 같은 곳이 됐다. 매번 한국과 한국문화를 친절하게 안내 해 준 국제포교사분들께 감사하다”며 “불교에 대해 알고 싶어 템플스테이를 신청했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제포교사들의 안내로 처음 참석하게 된 멜로니(미국 뉴멕시코)씨는 “천연염색 과정은 너무 어려웠지만 다양하고 아름다운 색들은 매우 흥미로워 한국의 색을 이해하는 흥미로운 시간이 됐다”며 “많은 분들과 친구가 되었다. 또 흥미로운 문화체험을 하게 돼 행복했고 한국에 있는 동안 이 모임에 계속 나오고 싶다”고 말했다.
국제포교사회 부울경지부 이두석 회장은 “고향을 떠나보면 누구나 힘들고 외롭듯이 말조차 통하지 않는 먼 이국에서의 생활은 더욱 그럴 것이다. 우리가 내민 손은 어쩜 작은 것이지만 그들에게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을 수 있다”며 “불교를 전파하기 위함 보다 그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좋은 벗과 교류함으로써 한국과 한국전통문화를 더욱 사랑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항상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제포교사회 부울경지부는 2010년 1월 창립하여 현재 40명의 국제포교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언어소통이 가능해야 하기에 회원수에 비해 봉사의 범위와 불교계의 요청이 쇄도해 항상 일손이 부족하다.
매월 정기행사인 홍법사에서 진행하는 외국인 문화알리기 행사를 비롯, 외국인 템플스테이, 어린이 영어법회, 불교영어법회, 부산연등축제와 팔관회 등 각종 외국인 초청 행사에 통·번역 및 안내, 그리고 관광객들을 위한 사찰 안내판 번역, 국제포교사 양성교육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두석 회장은 “한국불교의 세계화와 시대에 부응하는 많은 국제포교사들의 양성이 간절한 시기”라며 “뜻 있는 분들의 참여와 도전과 발심을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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