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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국내 태국 불자들을 위한 신행 공간 마련됐다”(불교신문 1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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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07-01 11:38 조회2,2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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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태국 불자들을 위한 법당이 마련됐다. 고국을 떠나 이들에게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서다.

태국불교 사원인 왓 붓다랑시 서울법당(주지 아피자야 스님)은 오늘(6월30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법당에서 개원식을 갖고 태국 불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왓 붓다랑시 서울법당은 취업이나 결혼, 유학 등으로 태국을 떠나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태국인들과 이주민들을 위한 신행공간으로, 태국불자들을 위한 화합의 장은 물론 한국에 태국불교 문화를 알리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법당 개원을 준비하며 의사소통의 어려움, 복잡한 행정 절차 등 난관도 많았지만 2년간의 준비 끝에 문을 열게 됐다. 주지 아피자야 스님과 위랏 스님 등이 머물며 앞으로 경기도 화성 지역을 비롯해 전국의 태국 불자들과 이주민들의 신행과 복지, 한국 생활 적응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날 개원식에는 태국과 일본, 호주에서 온 40여 명의 태국 스님들과 태국 불자들을 비롯해 동남아 불교 국가에서 온 이주민 등 1000여 명이 참가해 법당의 개원을 축하했다. 특히 개원식에 참가한 불자들은 새롭게 조성된 부처님과 스님들에게 예를 올리기도 하고, 가족과 동료들을 함께 음식을 나눠 먹으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왓 붓다랑시 서울법당 위랏 스님은 “한국에는 이주노동자 뿐만 아니라 결혼이주여성, 유학생 등 많은 태국 불자들이 있는데 그동안 이들을 위한 신행공간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했다”며 “법당 개원을 계기로 태국 불자들과 동남아 불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수행하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이주민 지원 활동과 한국어 교육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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