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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아프리카에 자비의 씨앗을 심어주세요”(불교포커스 1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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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06-10 14:05 조회2,1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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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이 아프리카에 자비의 씨앗을 뿌리기 위한 농업학교 건립을 선포했다.

아름다운동행은 28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아프리카 학교건립 선포식’을 열고 오는 2015년까지 탄자니아의 경제수도 다르에스살람에 농업고등학교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자비나눔의 세계적 확산을 위해 아프리카에 학교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최근 동봉스님(우리절 주지)이 탄자니아의 토지를 기부함에 따라 학교 건립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자승스님은 “탄자니아에 학교를 건립하는 일은 제3세계 아프리카에 자비의 씨앗을 전할 수 있는 계기”라고 자평하고 “학교를 통해 불교 대승의 자비와 지혜가 여법하게 파종되어 활짝 꽃피우고 풍성한 결실을 맺도록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아름다운동행은 해당 토지의 명의이전과 NGO 등록, 학교 설립을 위한 허가 절차 등을 밟고 있다.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8~9월 경에는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4만여 평의 부지에는 교실과 교무실, 행정실, 실습실, 도서관, 기숙사, 식당 등이 들어선다.농업고등학교를 선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아름다운동행은 “국민의 8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음에도 국토의 10%만이 농지로 활용되고 관개시설은 3%에 불과하다”며 “선진 농기계와 농업기술이 매우 필요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예산은 30억 원 규모로 예상했다.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혜일스님은 “당초 예산을 10억 원으로 책정했으나 오늘 열린 이사회에서 예산을 3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며 “언론사와의 공동 캠페인, 전국 사찰 1백-100원 모금 법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금을 모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밝혔던 학교 건립의 목적은 다소 수정됐다. 아름다운동행은 올해 신년 기자회견 자료에서 “불교계의 손길이 미진한 아프리카에 구호활동을 확대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아프리카에 학교를 건립하고 이를 통해 아프리카에 불법포교 전진기지를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선포식에서 혜일스님은 “학교를 한국불교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 것이 아니며 어려운 나라를 지원하고 한국문화를 전달하자는 취지”라며 “당장은 포교에 대한 계획은 세워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서는 정우스님(홍법문화재단 이사장)이 학교건립 기금 3천만 원을 기부했다.

후원계좌 농협 301-0112-9859-51(예금주 아름다운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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