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다문화 가정과 함께 만드는 봉녕사 사찰음식템플스테이(불교신문 13/06/21)
페이지 정보
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06-24 09:27 조회2,201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관련링크
본문
“지짐은 너무 자주 뒤집으면 맛이 없어요. 가장 적게 뒤집어야 해요. 네, 그렇지. 잘하네요.”
지난 15일 수원 봉녕사(주지 자연스님) 후원 앞마당이 사찰음식 체험장으로 변했다. 요리를 만드는 사람은 주로 수원과 용인, 화성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부부와 아동 등 100여 명. 이들은 이날 콩단백을 이용한 채소꼬치 만들기와 부침개를 만들고, 사찰이 준비한 반찬과 함께 점심을 즐겼다.
단오를 맞아 봉녕사가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태국, 베트남, 중국 등 주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결혼을 위해 이주한 가정이 참여했다. 15년 전 한국에 왔다는 사이룬 씨는 “고국 친구들과 함께 음식을 만드는 것이 즐겁다”며 소감을 전했다.
행사는 오전 사찰음식체험에 이어 오후에는 수리취떡 만들기, 부채 만들기, 연꽃등 만들기 등 체험행사로 진행됐다. 주지 자연스님은 “우리나라 사찰음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특히 한국에서 거주하는 이주민들에게 한국 불교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다문화가정과 외국인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한 행사를 연간 몇 차례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주제와 무관한 댓글, 악플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