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아프리카에 자비 나눔의 씨앗 심는다”(불교신문 1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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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05-28 18:16 조회2,035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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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이 추진하고 있는 아프리카 학교 건립 사업이 선포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탄자니아에 건립되는 학교는 선진화된 농업기술을 전하는 농업고등학교가 될 전망이다.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은 오늘(5월28일) 오후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아프리카 학교 건립 선포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종단이 추진해 온 자비 나눔의 세계적 확산을 불교계 안팎에 알리는 장이었다.
아프리카 학교 건립은 탄자니아에 학교를 설립해 불교와 한국문화를 알리는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아프리카에 교육, 문화, 복지를 지원을 함으로써 현지 주민들이 스스로 척박한 환경을 개척하고 빈곤의 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를 위해 아름다운동행은 지난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실시한 민간단체 사업발굴지원에 선정돼 아프리카 현지조사를 시작으로 학교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 이어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지난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 아프리카 학교 설립 의지를 밝히며 여론이 모아졌으며, 이후 곳곳에서 학교 건립에 동참하는 자비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경기도 광주 우리절 주지 동봉스님 학교 건립 부지로 탄자니아 토지 4만여 평을 동행에 기부하면서 탄력을 받았으며, 조계종 선원수좌복지회(대표이사 의정스님)도 간화선 중흥을 위한 선서화전 판매 수익금 5억원을 학교 건립을 위해 쾌척했다. 선포식에서도 홍법문화재단 이사장 정우스님이 3000만원을 기부하며 정성을 보탰다.
학교는 오는 8~9월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며, 개교식은 2015년 9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교가 완공되면 120명의 청소년들이 농업기술을 배우게 되며, 이와 함께 원예, 조경, 마케팅, 제과제빵, 한국어도 교육할 예정이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지금 아프리카에는 인간답게 살아갈 생활환경이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청소년들의 교육환경은 너무나 열악하다.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미래를 가꿔갈 수 있도록 학교 건립이 절실하다”며 “아프리카의 학교를 통해 우리 불교 대승의 자비와 지혜가 여법하게 파종되어 꽃피우고 풍성한 결실을 맺도록 정성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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