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티베트하우스코리아 달라이라마 장수기원 법회 봉행(불교신문 1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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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2-07-09 18:40 조회2,419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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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하우스코리아는 7월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달라이 라마 장수기원법회를 봉행했다. |
장수기원법회는 티베트 전통 의식으로 티베트어로 ‘땐슉’이라고 한다. 스승의 탄신을 기뻐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공양을 올려 진리의 가르침이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달라이 라마 장수기원법회는 지난 2일 대만, 6일에는 일본에서 열린다. 이날 서울서 열린 법회는 지난해 이후 두 번째다.
달라이 라마는 이날 영상법문을 통해 "종교는 2000년 넘게 지속되면서 수많은 사람의 아픔을 달래 주면서 세상에 기여해 왔다"며 "종교가 앞으로도 원칙과 소신있는 사람을 기르고 좋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종교끼리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존경하고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디키초양 티베트 망명정부 외무부 장관. |
디키초양 외무부 장관은 “지금 티베트에서는 달라이 라마 존자의 생신을 축하하는 의식이 금지돼 있다”며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달라이 라마 장수기원법회는 자유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이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탄압으로) 분신한 스님과 일반인이 41명에 이른다”며 “여러분들은 자유와 민주의 가치를 잘 알고 있으므로 더 많은 한국 사람들에게 티베트의 상황을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또 “티베트 망명정부도 중도정책에 입각해 중국의 일부로 남아있으면서 문제를 해결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구룡사 회주 정우스님은 이날 축사를 통해 “아놀드 토인비 교수는 서양에 불교가 들어온 것을 20세기 가장 큰 사건이라고 했는데 이는 티베트 불교의 영향이다”며 “달라이 라마 존자님이 오래도록 우리 곁에 남아 가르침을 펼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수 석천사 주지 진옥스님은 “티베트 인들이 더 이상 전 세계를 유랑하도록 둬서는 안 된다”며 “티베트 스님들과 사람들이 중국의 억압으로부터 인내의 수행을 하고 있다고 여기지 말자”고 강조했다.
법회는 달라이 라마 장수를 기원하는 의식,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도서 증정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법회에는 불교TV사장 성우스님, 보성 대원사 회주 현장스님, 동국대 경주캠퍼스 정각원장 화랑스님, 이천 행불선원 선원장 월호스님, 구룡사 주지 각성스님, 디키초양 티베트 망명정부 외무부장관, 락빠초교 티베트 망명정부 동아시아 대표부 대표, 이현주 감리교 목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티베트 인들의 축하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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