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제33대 집행부 핵심과제는…(불교신문 1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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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2-02-26 16:19 조회2,144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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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 왼쪽부터 포교원장 지원스님, 교육원장 현응스님, 총무원장 자승스님, 결사추진본부장 도법스님, 총무부장 영담스님. 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지난 2009년 11월 출범한 제33대 조계종 집행부는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불교’를 발원하며 ‘종단 4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한 뒤 한국불교 중흥과 국민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종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경주해왔다.
제33대 조계종 집행부는 출범 3년차를 맞아 종단 4개년 발전계획을 10대 핵심, 15개 주요과제로 조정한 뒤 종책사업의 원만한 회향을 위해 더욱 더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제33대 조계종 집행부의 종책사업인 핵심 및 주요과제의 주요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1. 자성과 쇄신 결사
대중공사를 통해 공의(公儀)를 결집하고 쇄신안을 도출한 뒤 참여와 소통을 통해 결사를 더욱 더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중공사는 중앙종무기관 대중공사 뿐만 아니라 직할교구, 선원, 승가대학, 율원, 신도포교단체, 불교시민사회단체, 일반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여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결사의 확산을 위해 ‘웹 대중공사 2.0’을 운영하고 자성과 쇄신 결사 홍보 및 교육용 동영상.자료집.소책자 등을 제작, 배포하게 된다. 또한 한반도 생명평화와 결사 성취를 위한 1000일 기도 입재를 비롯해 사부대중 야단법석, 시민초청 무차대회, 불사관리위원회 신설 등을 통해 자성과 쇄신 결사를 더욱 더 확산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2. 전통문화 정책 수립
총무원 문화부와 불교중앙박물관, 불교문화재연구소 등은 ‘불교전통문화 보존과 활용을 위한 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전통문화 정책 보고서를 발간하고 불교문화 정책을 수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무형의 불교문화유산에 대한 예산 지원과 법령 및 제도 정비 등 종단과 국가차원의 전통문화정책에 대한 점검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반도 생명평화와
결사성취 위한 천일기도
시민초청 무차대회 추진
3. 한국불교의 세계화
종단의 국제 업무에 대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 여수에서 열리는 제26차 세계불교도대회 한국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준비를 비롯해 불교의식 및 불교입문의 영문본 번역 보급, 국제선센터 활성화, 사찰음식 해외 홍보, 전통사상서 번역사업 완료 등을 통해 한국불교를 세계속에 널리 알리게 된다. 또한 국제 네트워크 인재 확보와 국제불교학교 활성화, 외국인 수행자 연수 등을 통해 한국불교 수행법과 문화를 알릴 불교인재를 적극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4. 사회와 역사에 부응하는 승가교육 개선
승려기본교육기관 표준교과과정의 빠른 정착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승가교육 교과과정 및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사업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승가교육체계 정립을 위해 행자교육과정, 기본교육과정 및 구족계 수지 이후 법계별 교육과정에 대한 연구사업과 함께 교육교재 개발도 진행한다. 또한 교육원은 승가교육 개선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기본교육 동영상을 제작 보급할 뿐만 아니라 한글염불의례교육의 안정적 정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5. 불교관계 국가제도 및 정책개선
불교와 관련한 대표적인 국가 법률인 ‘전통사찰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12월 개정된데 이은 후속조치로서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 또한 문화재보호법과 건축법 등 불교관련 국가법령 개정 및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행복을 위한 불교정책을 개발하고 제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6. 승려복지 시행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중인 승려노후복지제도의 조기정착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승려복지회의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승보공양금 모연 등을 통한 승려복지기금의 안정적인 확보에 매진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승려 사후 개인명의재산의 종단출연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삼보정재가 속가로 유출되지 않고 승려복지기금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갖추게 된다.
사찰 재정공개 점차 확대
상반기 불사심의위 신설
7. 사찰중심의 지역포교 활성화
전법단 운영을 통해 지역포교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기존에 출범한 전법단 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별, 분야별 전법단 출범을 독려해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포교취약지역에서의 포교결집대회 개최를 독려하며 지역포교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게 된다.
8. 사회적 공동선 실천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자비나눔 실천을 통해 종단 안팎의 관심을 증대시키고 지원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과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청소년내꿈찾기와 선재의 선물보내기 등 다채로운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또한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와 지원을 통해 종단의 사회적 역할 확대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9. 사회문제의 불교적 대안 창출
종교 갈등과 남북 갈등, 계층 갈등 등 우리 사회에 만연한 다양한 사회 갈등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회적 의제에 대한 불교적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불교적 생명과 생태윤리에 대한 가이드라인 설정 등 대안 마련을 위한 연구에도 매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10. 종단재정구조 다변화
분담금에 의존하는 종단 재정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수익사업을 전담할 법인을 설립한다. 기존 수익사업의 활성화 도모 뿐만 아니라 수익사업 분석자문단 구성과 수익사업 신규모델 연구개발 등 종단 재정구조의 다변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추진된다.
■ 종단 4개년 발전계획 10대 핵심과제 자성과 쇄신 결사(과제 신설) / 결사추진본부 전통문화 정책 수립(과제명 변경) / 문화부 한국불교의 세계화 / 사회부 사회와 역사에 부응하는 승가교육 개선 / 교육원 불교 관계 국가 제도 및 정책 개선(과제명 변경) / 기획실 승려복지 시행(과제명 변경) / 총무부 사찰 중심의 지역포교 활성화 / 포교원 사회적 공동선 실천 / 사회부 사회문제의 불교적 대안 창출 / 불교사회연구소 종단 재정구조 다변화 / 재무부 ■ 종단 4개년 발전계획 15개 주요과제 수도권 포교 활성화(과제 신설) / 포교원 불교문화 콘텐츠 개발 기반 조성(과제명 변경) / 문화부 해외특별 교구 설립 및 활성화(과제명 변경) / 총무부 주지인사 고과제도 정착 / 총무부 종단 전산 정보화 / 기획실 사찰 등급 현실화를 통한 분담금 조정 / 재무부 토지 처분금의 효과적 활용 / 재무부 10.27법난 명예회복 / 사회부 불자 네트워크 구축 / 사서실 신도교육 조직화 / 포교원 군 포교의 인적 물적 역량 강화 / 포교원 남북불교 교류 활성화 / 결사추진본부 수행법 표준 체계 정립과 대중화 / 불교사회연구소 사찰음식 대중화 / 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내실화 / 문화사업단 |
■ 주요과제 15개로 조정
‘사찰중심 지역포교활성화’ 신설
17개에서 15개로 조정된 종단 4개년 발전계획의 ‘주요과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과제는 ‘수도권 포교 활성화’과제다. 핵심과제인 ‘사찰중심의 지역포교 활성화’사업을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마련된 수도권 포교 활성화 과제는 지역별 전법단과 조계종 사암연합회 결성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포교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불교문화콘텐츠 개발 기반 조성’과제는 불교문화콘텐츠진흥위원회를 구성한 뒤 불교문화콘텐츠사업에 대한 기반을 확보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해외특별교구 설립 및 활성화 지원’과제를 통해 해외사찰 및 해외거주승에 대한 지원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해외교구 확대를 위한 기본조사사업을 전개해 나가게 된다.
이밖에도 북측 조선불교도연맹 위원장의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초청 등을 추진하는 ‘남북불교 교류 활성화’, 조계종 포털사이트 구축 등을 추진하는 ‘종단 정산 정보화’ 등도 중요하게 추진되는 주요과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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