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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교육원 불학연구소 ‘세계불교사’ 발간(불교신문 1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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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2-02-26 17:37 조회2,3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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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와 미국 등 세계불교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승가 기본교육교재가 나왔다.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소장 허정스님)는 최근 불교의 지난 역사와 현재의 모습을 응축한 <한 권으로 보는 세계불교사>를 발간했다.

‘세계불교사’는 기본교육기관 2학년 2학기 필수교과목으로, 오는 2학기부터 새로 발간된 교재를 통해 체계적이고 통일된 교육이 진행된다.

책에는 불교의 발상지인 인도에서부터 중국, 일본은 물론 스리랑카,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불교와 티베트, 몽골, 타이완 그리고 미국 등 12개 나라의 불교전파 과정과 현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뿐만 아니라 재가불교가 활성화된 오늘날 미국불교의 모습이나 20세기 들어 불자들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인도 등 근현대 각 국의 불교 상황을 자세하게 서술해 현재 각국의 불교현황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여기에 세계불교사 연표를 부록으로 수록해 불교사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각계 전문가들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조계종 교수아사리 명법스님과 김성수 서울과학기술대 조교수, 김진영 동국대 강사, 서인범 동국대 교수, 양승규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연구교수, 양정연 한림대 생사학연구소 연구교수, 원영상 동국대 일본불교사연구소 연구부장, 이필원 동국대 강사 등이 함께 집필해 전문성을 더했다.

불학연구소장 허정스님은 “교재 편찬과정에서 유럽불교사가 준비됐지만 수정 보충할 필요가 있어 현재 작업 중”이라며 “유럽의 불교사는 개정판에서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행자들이 불교를 바로 이해하고 전하기 위해서는 불교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작업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새로 발간된 교재가 학인 스님들이 불교사상과 역사를 폭넓게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불학연구소는 올 한해 승가교육교재로 <대승불교> <한국불교사> <정토사상> 등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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