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1일 진관사 홍제루에서 외환읂애 템플라이프 참가자들이 연잎밥을 만들며 한국불교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지현스님)은 지난 11일 서울 진관사에서 외환은행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템플라이프를 실시했다.

템플스테이 활성화를 위해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외환은행이 지난 2011년 11월 체결한 업무제휴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템플라이프는 래리 클래인 전 외환은행장 부부를 비롯해 외국인 VIP 고객과 외환은행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참가를 신청한 19명의 외국인이 참여했다.

   
템플라이프 참가자가 오색연근밥을 정성껏 만들고 있다.
템플라이프 참가자들은 사찰음식만들기, 포행, 참선, 다담 등을 통해 1700년 한국전통불교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진관사 템플스테이국장 응찬스님의 안내에 따라 연잎밥과 오색연근밥 등을 직접 만들며 사찰음식에 담긴 의미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번 템플라이프에 참가한 스코틀랜드 출신 알렌 코넬 씨는 “서울과 같은 대도시 근처에 이렇게 조용하고 편안하고 고요한 곳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다”라며 “한국에 있는 동안 최고의 추억으로 기억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인도 출신 알록 씨는 “진관사 템플라이프에 참가한 행운 덕분에 더욱 더 힘이 나고 만족감을 갖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며 “6시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진관사 템플스테이국장 응찬스님이 템플라이프 참가자들에게 진관사와 삼각산을 소개하고 있다.
진관사 주지 계호스님은 입재식 인사말에서 “참가자들은 국적과 종교는 각기 다르지만 진관사 템플라이프를 통해 한국사찰문화를 체험하고 산사의 아름다운을 만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