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붓다로부터 축구용품을 지원받은 어린이들이 기뻐하는 장면.

재가불자들로 구성된 축구동호회에서 캄보디아 오지마을 초등학교에 축구용품을 후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FC붓다(회장 이동격)는 스포츠를 통해 자비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불교국가 캄보디아에 유니폼과 축구용품을 지원했다고 오늘(3월22일) 밝혔다.

FC붓다는 국제구호단체인 자비를 나르는 수레꾼이 설립, 후원하고 있는 오다르민쩨이주 뗍뽀디봉마을 뗍뽀디봉초등학교 축구부에 축구용품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에 용품을 후원하게 됐다. 물품은 지난 9일 뗍뽀디봉 초등학교에 교복 및 학용품을 전달하기 위해 파견된 실무자를 통해 전달됐다.

이번 지원에 대해 FC붓다는 “저개발국인 캄보디아 초등학교 아이들의 건강과 건전한 놀이문화를 보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잡초만 무성한 초등학교 운동장이 이제 아이들이 맘껏 뛰노는 놀이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처님의 가르침 가운데 <대념처경>에서도 사념처 신, 수 심, 법이라 하여 몸을 가장 첫 번째 관찰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건강한 육신을 가꾸는 일은 그만큼 중요한 일이므로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해 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FC붓다는 지난해 조계종에서 주최한 곰두리장애인축구단과의 후원경기 실무를 진행하기도 했다. FC붓다는 지난해 6월 스포츠를 통한 연대와 화합을 목표로 창립, 재가불자들로 구성된 축구동호회로 불교 각 종단, 교계언론, 사찰, 업체, 대학생불자 등 각 분야 종사자 30여명이 가입해 활동 중이다. 매월2회 남양주의 한 구장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기념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