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했던 각국 정상과 부인들이 잇따라 봉은사를 찾아 한국불교 문화를 체험했다. 사진은 연꽃등 만들기를 체험하고 있는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사진 가운데)의 모습. 사진제공=봉은사. |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했던 각국 정상과 부인들이 잇따라 봉은사를 찾아 한국불교 문화를 체험했다.
리투아니아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이 3월28일 오전 서울 봉은사를 방문, 총무국장 진경스님의 안내로 경내를 둘러보며 종루에서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타종했다.
또 주지 진화스님과의 차담에 이어 수행원들과 함께 직접 연꽃등을 만들며 불교문화를 체험했다. 진화스님은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에게 방짜 연꽃등을 선물하며 봉은사 방문에 화답했다.
이에 앞서 정상회의가 열린 26일과 27일 각각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부인 제트루드 반 롬푀이 여사와 이탈리아 총리 부인 엘자 안토니올리 몬티 여사가 봉은사를 방문했다.
봉은사를 찾은 정상 부인들은 경내 곳곳을 둘러본 뒤, 도심 속에서 오랜 전통을 보존하고 있는 한국불교와 봉은사의 노력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지난 25일에도 터키 총리의 부인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가 경제부장관 부인, 주한터키대사 부인 등이 봉은사를 찾아 대웅전을 참배한 뒤, 진화스님과 차담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