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달리는 진오스님’ 수교 20주년 500km 대장정(불교신문 1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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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2-01-19 16:17 조회2,297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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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민간단체 ‘꿈을이루는사람들’ 대표 진오스님(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지난 5일 출국에 앞서 구미마하이주민센터 앞마당에서 기념촬영을 가졌다. |
비영리민간단체 ‘꿈을이루는사람들’ 대표 진오스님은 지난 5일 출국을 앞두고 “베트남 시골학교 화장실을 지어주기 위해 도전하게 됐다”며 “한국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님은 “올해로 양국이 수교를 맺은 지 20주년이 되지만 아직까지 현지에 한국군 증오비가 남아있는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남아있다”며 “서로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주노동자 고향 찾아가
화장실 108개 기금 2억
10년간 마라톤으로 모금
한국군에 의한 상처 해소
5일 김해공항을 출발한 스님은 6일부터 13일까지 8일간 베트남 타이응웬성과 탱화성에서 500km를 달린다. 경상북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타이응웬성에서 200km를, 탱화성에서 300km를 달릴 예정이다. 특히 탱화성은 오토바이 사고로 뇌의 3분의 1을 잃고 치료를 하고 있는 반 토안(28)의 고향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마라톤에는 지난해 울트라마라톤 대회에서 인연 맺은 김영화, 최종한, 황철수, 정정하, 이후근, 박희숙 씨도 동참했다.
꿈을이루는사람들은 앞으로 화장실을 108개 신축할 계획이다. 사업에 필요한 기금 약 2억원을 모으기 위해 10년을 목표로 마라톤 모금을 이어간다.
1호 화장실은 이미 공사를 시작했다. 김영화 씨와 최종한 씨 등 후원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보탠 200만원으로 찌오판 초등학교에 짓고 있다. 마라톤을 완주하는 13일 완공식도 가질 예정이다.
스님은 생명의 헬멧 보내기, 다문화 모자 가족의 공동주택 건립 등을 위해 지난해 울트라 마라톤 4회 등 10회의 마라톤을 완주해 ‘달리는 스님’으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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