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불교협회장 촨인스님이 제14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를 앞두고 조계종을 방문했다. 중국불교협회는 지난 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을 예방하고 한중한 이해와 협력을 공고히 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날 회장 촨인스님을 비롯한 18명의 대표단 중국스님들은 보선스님을 비롯한 총무부장 영담스님, 문화부장 진명스님, 재무부장 도문스님 등과 함께 양국간 관심사를 논의하고 우호증진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회부는 이날 “중국불교협회장인 촨인스님은 2010년 취임 후 첫 번째 한국방문이어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과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어서 한중일 동북아 불교계에 있어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표단은 또 10월29일부터 30일까지 불교중앙박물관, 동국대, 사회복지재단 인덕원, 국제선센터 등을 방문하고 주요활동을 살펴봤다.

한편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은 같은날 아소카 미션(Asoka Mission) 회장인 라마 롭장 스님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이날 라마 롭장 스님은 오는 11월26일부터 12월4일까지 인도에서 세계 각국 출ㆍ재가 불교지도자 800여 명이 모여 개최되는 ‘세계불교총회(Global Buddhist Congregation)’에 대한 관심과 협력을 당부하기 위해 방문했다. 라마롭장 스님은 인도중앙정부 불교부 장관은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