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제14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 개막(불교신문 1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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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1-11-04 10:02 조회2,252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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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불교대표가 11월 1일 양양 솔비치 호텔에서 만났다. 사진 왼쪽부터 일중한국제불교우호교류협의회장 이토 유이신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종단협 회장), 중국불교협회장 촨인스님. 김형주 기자 |
오는 2일까지 1박2일간 열리는 이번 한중일대회는 첫 날인 1일 솔비치호텔에서 3국 불교 대표단이 반갑게 만나면서 문을 열었다. 오후5시부터 시작된 한중일대회는 교류위원회의를 시작으로, 3국 대표 회동과 3국 대표단 환영만찬으로 이어졌다.
종단협 회장 자승스님, 중국불교협회장 촨인(傳印)스님, 일중한국제불교우호교류협의회장 이토 유이신(伊藤唯眞)스님 등 3국불교 대표는 회동에서 만나 인사를 나눴다. 간단한 상견례를 통해 우의를 쌓은 3국 불교계는 환영만찬에서 이번 대회에 대한 벅찬 감동과 기대감을 표시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환영만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
중국측 대표로 나선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쩡친(增勤)스님은 답례사에서 “작고한 전 중국불교협회장 조박초 박사는 삼국불교 교류를 형상적으로 표현한 ‘황금유대’가 3국 부교도를 긴밀히 연계시키고 있다”며 “부처님의 가피 아래 이번 대회가 원만히 성공되기를 기원하며 황금유대가 더더욱 빛나기를 충심으로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일본측 대표 일중한국제불교교류협의회 부이사장 야스다 에이잉 스님은 역시 답례사에서 “올해 일본은 지난 3월 일어난 대재난에 의해 큰 피해를 입은데 대해 한국과 중국 여러분이 따뜻한 지원과 추도를 주신 것에 경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대회의 학술강연회의 주제처럼 훌륭한 불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우선 우리의 정신성을 높여야 하며 사회가 물질적으로 풍부해질수록 걸맞는 높은 정신성을 추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가 양양 솔비치 호텔에서 1일 저녁 열렸다. 대회 첫날 환영만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등 삼국 대표단이 건배를 하고 있다. 김형주 기자 |
대회 이틀째인 내일(11월2일) 3국 대표단은 양양 낙산사로 자리를 옮겨 오전10시 보타전에서 세계평화기원법회를 봉행한다. 이날 법회에는 3국 불교 대표가 낙산사 경내에 기념 식수를 하며, 3국 예불, 평화기원 메시지 낭독, 축사, 공동발원문 낭독 등 일정을 진행한다.
이어 오후2시에는 다시 솔비치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국제학술강연회를 연다. ‘불교문화의 사회적 가치와 영향’을 주제로 하는 강연회에서 3국 대표들이 기조연설 하며 주제 발표 순서로 연결된다. 더불어 3국 불교계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대회의 마지막은 오후7시부터 열리는 축하 회향 만찬이 장식한다. 이 자리에서 3국 불교계는 다시 한 번 황금유대를 확인하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공존과 상생, 평화를 기원할 예정이다.
이날 대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 3국 대표를 비롯해 한국측에서는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권한대행 무원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정사, 양양 낙산사 회주 정념스님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중국과 일본 대표단을 합쳐 모두 4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환영만찬에는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과 정상철 양양군수 등도 참석했다.
한편 이날 열린 교류위원회의 결과, 내년도 한중일대회는 10월 중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기로 합의했으며, 상세한 대회 일정은 내년 3월 말 일본 교토에서 실무회의를 열어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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