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소식

News | 주한 프랑스대사, 총무원장 자승스님 예방(불교신문 11/09/19)

페이지 정보

작성자관리자 작성일11-10-03 23:54 조회2,326회 댓글0건

본문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 조계종 대표단이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10월3일까지 프랑스를 순방하는 가운데, 주한 프랑스대사가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예방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엘리자벳 로랭 주한 프랑스대사는 오늘(9월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스님을 예방했다.

로랭 대사는 “총무원장 스님 등 조계종 대표단이 프랑스를 방문하는데 대해 프랑스를 대표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총무원장 스님의 방문은 양국 관계 발전, 특히 문화와 종교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로랭 대사는 “문화와 신앙의 힘은 사회발전에서 중요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뿐 아니라 조계종단과 스님들의 일상에서의 활동이 인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또 프랑스에도 불자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스님의 방문은 프랑스 불자들에게 용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매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프랑스대사가 참석해 좋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올해는 자리를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내년에는 반드시 참석해 자리를 빛내달라”고 요청했다. 로댕 대사는 “초청해주시면 영광으로 알겠다”고 화답했다.

로댕 대사는 “외교관으로서 첫 부임한 나라가 네팔이었는데 한국으로 부임하게 돼 불교와는 인연이 깊다는 생각을 했다”며 “개인적으로 스님을 뵙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총무원장 스님은 프랑스 정부차원의 네팔 룸비니 성역화 불사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한 달 전 방문했을 때 룸비니 복원불사를 위해 내년에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룸비니를 방문하는데 동행하기로 했다”며 “프랑스는 일찍부터 전통과 문화에 눈떠 인류문화유산을 복원하는 데 매진하는 역사와 문화의 선진국이므로 룸비니 복원에도 많은 관심을 갖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총무원장 스님은 “프랑스 방문 기간 동안 관심과 배려가 있기를 바란다”며 “방문 후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프랑스대사관 직원들을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로랭 대사는 감사를 전하며 “그동안 한국 사찰을 찾아갔는데 최근에는 통도사를 가봤다”며 “매번 사찰을 방문할 때마다 아름다움과 함께 신도들의 열정적인 신앙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덧붙여 로랭 대사는 “초대 프랑스대사가 인생을 하직하고 묻히고 싶었던 곳이 바로 해인사라고 할 정도로 대사관과 해인사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며 “저 또한 앞으로 한국불교를 알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로랭 대사는 “프랑스 출국 전 우리가 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달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이날 프랑스 대사 예방에는 총무원 기획실장 정만스님과 사회부장 혜경스님 등이 배석했다.

댓글
주제와 무관한 댓글, 악플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