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수불스님은 “한국선수행의 근간인 간화선 세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련스님은 “조계종립대학으로서 동국대 내에 국제선센터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는데 수불스님을 비롯한 안국선원 신도들이 큰 뜻을 내줘 고맙다”고 인사하며 “국제선센터는 한국불교세계화의 첫 단추를 꿰는 사업으로 학교 구성원 모두 원만하게 회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화선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수불스님은 종립대학 내 국제선센터 건립을 위해 동국대학에 제2건학기금 50억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으며, 지난 5월 약정액의 일부인 20억 원을 학교 측에 전달한 바 있다.

한편, 국제선센터는 오는 30일 오후3시 대각전에서 개원식을 봉행한다. 이후 대각전에서 다양한 간화선 수행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임용장을 전달받은 수불스님과 이사장 정련스님. 김형주 기자

사진 왼쪽부터 무량심 안국선원장 신도회장, 김희옥 동국대 총장, 수불스님, 정련스님, 상임이사 성관스님 등. 김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