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행자교육원장 수암스님은 “낯선 문화권에 와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불퇴전의 신심으로 정진해 온 행자들 모두 자랑스럽다”며 “행자교육원에 입교해 모든 과정을 마치면 사미(니)계를 수지하고 한국불교를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늘 얼음 위를 걷듯 조심스럽게, 진실 되게 살면서 참다운 수행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육원 연수국장 가섭스님은 “6개월 과정을 원만히 수료한 6명의 행자들 모두 축하한다”며 “더불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행자교육원장 수암스님과 원감 혜강스님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1기 외국인행자교육 수료식이 열린 오늘은 승가교육사에 역사적인 날”이라며 “외국인 스님들 모두 조계종지를 배우고 선풍을 선양하는 일에 앞장서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한국어 2급 자격을 수지한 6명의 행자들은 오는 18일부터 9월2일까지 제8교구본사 직지사에서 열리는 41기 사미 사미니 수계교육에 입교한다. 16일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5급 승가고시를 합격해야 사미 사미니계를 수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