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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복지재단, 라오스에 유치원 건립 추진(불교신문 1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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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선정화 작성일11-08-22 18:06 조회3,1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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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라오스 현지조사에 나선 복지재단 상임이사 종선스님이 비엔티엔에 위치한 유치원을 찾아 원생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이 동남아 불교국가인 라오스에 유치원을 건립하고 현지 어린이들의 개안수술을 지원하는 등 나눔결사의 영역을 해외로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

복지재단은 복지관, 어린이집,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등 산하시설 시설장 3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오는 9월2일부터 7일까지 라오스에서 해외연수를 진행한다.

특히 해외연수단과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6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에서 유치원 기공식과 아동개안수술비 전달식이 열리는 등 해외 복지활동을 통해 한국불교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초 개원목표 건물 리모델링 

현지 어린이 개안수술도 진행

본지와 국내외 불교복지시설을 지원하는 ‘만행’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복지재단은 지난 2009년 몽골에 다목적 복지시설인 드림센터(Dream Center)를 개원하면서 국제구호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일본 등 해외각지에서 긴급재난구호봉사대를 파견하며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복지재단이 해외에 처음으로 건립하게 될 유치원은 라오스 비엔티엔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대지 1650여m²(500여 평), 단층건물 160여m²(50여 평) 규모인 유치원은 현재 원생 50여 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복지재단은 노후화가 심각한 이곳을 리모델링해 시설을 개선하고 유치원 교사 인건비를 지원해 현지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라오스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유치원 전경. 오는 9월6일 기공식을 열고 3~4개월의 리모델링 공사기간을 거쳐 내년 초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부지 내에 방문자 숙소도 마련해 해외복지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3~4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내년 초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복지재단은 선발대를 구성해 지난 6월 라오스 보건복지부 차관, 구청장 등을 만나 현지 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최종환 복지재단 사무국장은 “현지 조사결과 라오스에는 다양한 복지사업이 필요하며, 관계 당국자들로부터 부지 제공 등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받았다”면서 “앞으로 개원할 유치원은 라오스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아래 현지 구청과 공동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복지재단 연수단은 라오스 국립안과센터를 방문해 현지 어린이들의 개안수술을 돕는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안과 개안수술을 통해 시력을 회복한 국내 후원자가 지난 5월 복지재단에 “제3세계 어린이들의 개안을 돕는데 써 달라”며 후원금을 보시해 이뤄졌다.

현재 라오스 국민 가운데 백내장을 앓고 있는 환자만 1만2000여 명에 이르고, 이들 대부분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재단은 국립안과센터와 연계해 올해 말까지 어린이 300명에게 개안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본지와의 공동캠페인 등을 통해 후원금을 모연해 매년 정기적으로 현지 어린이들의 개안수술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복지재단 상임이사 종선스님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라오스 국제구호 프로젝트가 유치원 건립과 아동개안수술 지원사업 등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앞으로 현지 정부, 불교계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일회성 지원이 아닌 중장기 계획을 수립, 종단의 복지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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