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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美 버지니아에 한국범종 울린다(불교신문 1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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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선정화 작성일11-05-27 17:36 조회2,5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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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에서 한국 전통범종을 제작해 온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인 원광식(주철장) 명장의 범종이 미국 버지니아주에도 울려 퍼진다.

범종제작 전문업체인 성종사(대표 원광식)는 최근 “워싱턴 거주 한인모임인 한미문화재단, 버지니아주와 자매결연한 경기도 등이 의뢰해 제작한 종〈사진〉을 지난 14일 버지니아 매도락 식물공원(Meadowlark Botanical Gardens)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종은 한국전쟁 60주년과 이민 역사 100주년을 맞아 한.미 양국의 번영과 우호,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제작한 것으로 ‘평화의 종’으로 이름이 붙어 버지니아주의 평화의 상징이 될 전망이다.

범종은 하대에서 용머리까지 높이가 1.2m, 울림통 전체 지름이 1.26m, 무게 3톤 규모로 범종 표면에는 대한민국의 국화인 무궁화와 영원한 번영을 뜻하는 십장생, 버지니아주의 상징인 도그우드(Dogwood)꽃, 백로, 홍관조 등이 새겨져 있다.

원광식 대표는 “평화의 종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한민국 범종 주조기술을 집대성하여 범종 고유의 은은함과 웅장한 소리를 재현해 범종자체의 의미와 더불어 미국에서도 대한민국의 범종주조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평화의 종’이 설치된 매도락 식물공원은 오는 9월17일경 정식으로 문을 열어 시민들에게 개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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