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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해외 공연으로 불자가수 사기 진작”(불교신문 1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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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1-04-18 14:46 조회2,9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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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불자가수회장 나운하 씨

“젊은 가수 영입하고 글로벌 시대에 맞춰 일본 미얀마 등 해외공연으로 불자가수의 사기를 높이겠다” 신임 대한불교불자가수회 나운하 회장(55, 본명 박창열, 법명 덕성德星)은 ‘활성화’에 화두를 던졌다. “변화는 있을 것이다. 해외공연 경험이 많은 젊은 가수가 앞장서 멈춰있는 가수회를 발로 뛰는 단계로 끌어올리고 전국 사찰 순회해서 법회도 같이 하겠다.”

지난달 18일 금사향 김활선 남강수 명국환 등 4명의 원로회의에서 추인받아 12대 회장으로 선출된 나 회장은 야심찬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 전국불자노래자랑축제 개최, 정기적인 양로원위로공연과 교도소위문공연 개최 및 신병교육위문공연 추진 등 소외 현장에서 노래와 젊은 가수들을 이끌고 해외공연을 통해 소통과 화합을 이끌겠다는 포부가 크다. 그만큼 나 회장은 생활불교 실천자로서 노래를 통한 생활불교의 활성화에 집중한다.

“사찰의 산사 이벤트가 다양해지는 현실에 타종교를 갖은 기획사들이 불교행사를 집행하는 현실이 가슴아프다.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불자가수회가 전국 사찰 구석구석을 방문하고 노래하는 정진 수행을 보이겠다.” 지난 14일 다시 만난 나 회장은 새 사업으로 사찰행사에 대한 전문 영역 개척도 털어놨다. 과거의 불자가수회의 높은 위상을 되찾기 위해 직접 전국 순회도 계획하며 이번 부처님오신날(10일) 포항 대성사 산사음악회와 5월4일 의정부교도소 봉축위문공연을 연다. 모창가수로 출발, 아내에게 바치는 ‘엄지’와 ‘모국’ ‘추억의 오사카’ 등으로 일본과 미국 등 공연을 많이 한 나 회장은 “해외와 지방 공연 등 현장을 즐기는 불자가수회로 거듭나겠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1990년 출범해 전국 200여명 회원을 둔 대한불교불자가수회는 지난 2월18일 유진아 등 20명의 임원회의에서 나 회장을 선출하고 원로회의에 추인을 요청했었다. 경남 산청 출신인 나 회장은 남해 광운암에 20여년 적을 뒀다. 취임식은 오는 29일 오후1시30분 종로구청 대강당.

김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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