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새롭게 문 연 불교계 二色 복지시설...불교신문 10.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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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0-08-10 11:04 조회2,677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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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28일 열린 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개관식 모습(위 사진). 아래 사진은 지난 7월28일 구미역사에서 문을 연 아시안푸드전문점 다존.
결혼이주여성 위한 아시아푸드전문점
노인 학대예방 및 보호전문기관 개소
30도를 훌쩍 뛰어넘는 무더위가 극에 달한 지난 7월말 경북지역에 뜻 깊은 복지시설 2곳이 문을 열었다. 그 주인공은 노인 학대와 노인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경북지역에 2번째로 설치된 ‘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 결혼이주여성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신의 고국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아시안푸드전문점 ‘다존(多-ZONE)’이다.
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관장 희광스님)은 지난 7월28일 15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상북도 내에서 2번째로 설치된 ‘노인보호전문기관’인 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지난 5월19일 경상북도로부터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수탁했으며 예천 용문사(주지 청안스님)가 운영을 지원한다.
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예천군과 김천시, 안동시, 구미시, 영주시, 상주시, 문경시, 군위군,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봉화군 등 경북 서북부지역 12개 시군을 관할하며 노인들의 학대예방과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관장 희광스님을 비롯해 7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예천군 예천읍 서본리에 본사무소를, 김천시 평화동에 분사무소를 각각 개소했다.
제8교구본사 직지사 주지 성웅스님은 격려사에서 “사부대중의 도움으로 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을 불교계가 위탁받은 만큼 활발한 활동으로 노인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장 희광스님은 인사말에서 “경북서북부지역은 노인인구비율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지역으로써 노인인구가 많다”면서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노인학대와 노인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노인문제가 잠재돼 있어 드러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기관의 교육홍보사업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시안푸드전문점 ‘다존(多-ZONE)’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스님)은 지난 7월28일 구미복합역사 3층 푸드코너에서 아시안푸드전문점 ‘다존(多-ZONE) 개소식’을 가졌다. 결혼이주여성이 각자의 모국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아시안푸드전문점인 다존은 구미역사(驛舍) 3층 푸드코너에 10여㎡ 규모로 들어섰다.
이날 개소식에는 진오스님이 이홍희 구미시 경제통상국장으로부터 다존이 경상북도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한 지정서를 전달받은데 이어 무상임대를 약속한 구미복합역사 상업시설운영회사인 이호 써프라임플로렌스 G-ZONE 플라자 대표이사에게 감사패 전달을 통해 감사의 뜻을 건넸다.
이어 베트남쌀국수와 파인애플볶음밥, 베트남만두, 월남쌈 등 다존에서 판매하는 아시아 각국 음식을 함께 나눠 먹으며 다존의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했다. 다존에서 일하고 있는 중국 출신 왕민(36)씨는 “다존에서 일할 수 있어 너무나도 행복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일하겠다”면서 “대한민국 사랑해요”라고 외쳐 참가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진오스님은 인사말에서 “다존 개소식을 통해 이 공간이 많은 사람들에게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면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는 만큼 이 사업이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향후 지역 어르신과 이주민을 위한 무료급식 지원사업도 전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미=박인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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