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사찰의 담백한 맛, 뉴요커 사로잡을까...법보신문 10. 07/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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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0-07-07 16:21 조회2,768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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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에서 열린 사찰음식현황조사 현장설명회에 이어 동화사 산내 암자인 양진암에서는 이곳 스님들의 전통별식인 상추전 조리 시연회가 열렸다.
세계화 사업 일환 … 7월 1일 동화사 현장 설명회서 밝혀
전 세계 문화 예술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에서 우리나라의 사찰음식을 홍보하기 위한 ‘한국사찰음식의 날’ 행사가 열린다.
오는 9월 20일 뉴욕 맨해튼 소호에 위치한 스카이라이트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UN 및 미국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미국 언론사의 음식문화 담당기자, 유명 쉐프 등이 초청되며 사찰음식 시연, 발우 및 다기 전시, 홍보영상 상영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 사찰음식연구단은 7월 1일 대구 동화사에서 열린 2010 대구·경북지역 사찰음식현황조사 현장설명회에서 2010 사찰음식사업 세계화 방안의 하나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사찰음식의 날 행사는 전시, 홍보영상 상영, 공연 만찬으로 이뤄진다. 전시행사에서는 사찰음식 사진을 비롯해 우리나라 전통 사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사찰 관련 사진이 다수 전시될 예정이다. 또 사찰 공양문화를 대표하는 발우가 소개돼 사찰 음식의 기본 정신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종류의 다기가 함께 전시된다.
행사장에는 사찰음식을 소개하는 영문 홍보영상이 상영되며 법고 및 승무 공연도 함께 진행돼 한국불교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사찰음식이 뷔페식 만찬으로 준비돼 참석자들이 직접 사찰음식을 시식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사찰음식연구단 김유신 총괄팀장은 “뉴욕은 전 세계 정치·경제의 중심지인 동시에 문화와 예술의 중심”이라며 “미국 언론 매체의 음식 관련 기자와 편집자를 비롯해 유명 요리사 등을 주 타깃으로 진행되는 홍보행사인 만큼 홍보 효과도 뛰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화사에서 진행된 사찰음식현황조사 현장설명회에서는 사찰음식사업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계획도 발표됐다. 연구단 측은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전주 세계음식문화축제에 참여, 사찰음식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연잎밥 만들기, 연근전 만들기 등 체험 위주 행사와 시식행사를 진행해 일반인들이 사찰음식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11월 11일 열리는 G20회의 기념행사에도 참석, G20 참가국 정상 및 영부인, 각국 대사와 각료 등 200여 명의 해외지도자들에게 사찰음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연잎밥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와 더불어 사찰음식으로 만찬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사찰음식전문가를 양성하고 대중화시키기 위한 4단계 교육과정도 2013년까지 마련될 예정이다.
사찰음식현황조사는 사찰음식의 대중화와 세계화, 그리고 사찰음식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을 위해 필요한 자료 수집을 목적으로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대전·충청지역에 대한 조사에 이어 올해에는 대구·경북 지역의 사찰 989곳을 대상으로 우편 및 전화 설문, 현장방문, 조리시연 등으로 진행되며 10월에는 심포지움이, 12월에는 일본 교토 및 와카야마지역 전통사찰음식 문화에 대한 현황 파악과 관련자료 수집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현장설명회에는 문화부장 효탄 스님을 비롯해 한국사찰음식문화보존회장 적문 스님, 동화사 주지 성문 스님 등이 참석했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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