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지역 포교 ‘활기’
밀양지역에 불교계가 운영하는 다문화마을이 건립된다. 사단법인 연꽃마을사람들(이사장 수원스님, 천경사 주지)은 지난 5월22일 밀양 라인벨리에서 다문화마을 건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김병기 아시아문화센터 원장과 다문화가족 150여 명이 동참했다. 다문화가족들은 태국의 원욱(묵 종류), 몽골의 젤라틴, 베트남의 쌀국수 등 각국의 퓨전음식을 준비해와 눈길을 끌었다. 이사장 수원스님은 “다문화 가정 16만 명, 이주노동자 10만2000명, 체류외국인 100만 명 시대임에도 이주여성 47.5%가 가정폭력을 당하고 다문화 자녀 45%가 학교 적응을 못하고 이주노동자의 인권 침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일화.밝은 사회를 목표로 다문화마을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문화마을은 다문화 가정과 이주노동자에게 경제자활과 언어통역, 행정.법률적 지원을 통해 행복을 찾을 수 있게 지원하고 생활하는 공동체다. 연꽃마을사람들은 밀양지역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가족테마 여행 활동과 사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병은 경남동부.울산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