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공생회는 지난 4월20일부터 26일까지 이사장 월주스님, 사무차장 화평스님 등의 캄보디아 지부 방문 결과를 토대로 지난 4월27일 이 같은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우물 추가 지원은 1000기 완공 이후에도 계속해서 우물 지원 사업에 대한 후원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여전히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뤄진 것으로, 현재 지구촌공생회는 캄보디아 지부를 통해 현지에 개설한 우물에 대한 수질검사와 위생교육, 우물 주변 환경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캄보디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끄랑야으 공생유치원 등 유치원 2곳과 초등학교 2곳을 운영하고 있는 지구촌공생회는 캄보디아 따께오 주 뜨로빼양 뜨라우 지역과 정콧 지역에 초등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다.
학교 건립비용은 각각 제17교구본사 금산사 후원금 1억3000만원과 고 박정순 씨의 자녀 6명이 보시행을 실천해 온 어머니의 뜻을 기려 전달한 후원금 1억원 가운데 8000만원으로 마련했다. 나머지 2000만원은 북한 결핵과 질병퇴치 기금으로 쓰인다.
이에 대해 월주스님은 “캄보디아 방문 결과 식수 상황이 열악하고 여전히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아 우물 추가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지구촌 이웃들을 위해 계속해서 정성을 보내주고 있는 후원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엄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