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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한국다문화센터, 온라인 멘토링 협약...불교신문 10.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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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0-02-22 11:12 조회2,8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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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열린 ‘다문화가정 자녀.대학생 온라인 멘토링 협약식’

 

다문화어린이, 대학생 멘토와 1:1 인연                                                     

경북 초등생 100명-영남대 재학생 100명

인터넷 통한 지도.상담…맞춤형 화상교육

보선스님, “동반자로 함께 사는 사회 기대”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학습능력 제고와 올바른 성장을 돕기 위해 대학생들이 이들과 1대1 결연을 맺어 온라인으로 지도하고 상담하는 교육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다문화센터(공동대표 보선스님.김의정)는 지난 17일 서울 매일경제신문사 대강당에서 영남대, 법무부, 경상북도, 교원그룹,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매일경제신문사 등과 함께 ‘다문화가정 자녀.대학생 온라인 멘토링(Mentoring) 협약식’을 체결하고, 다문화가정 자녀의 교육소외를 방지하고 바람직한 다문화사회 형성에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멘토링사업은 경북지역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 자녀 100명을 위한 멘토(Mentor)로서 영남대 재학생 100명이 인터넷을 통한 1대1 맞춤형 화상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인터넷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멘토링 사업을 실시함으로써 그동안 교육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산간오지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까지 질높고 폭넓은 교육 혜택을 부여할 수 있게 됐다. 오는 3월부터 2011년 1월까지 열리는 이번 멘토링 사업은 3월과 4월에 멘토와 멘티를 모집하고 사전교육을 실시하며, 4월 이후 본격적인 멘토링에 들어가 1, 2학기로 나눠 학기당 32시간 멘토링을 실시하게 된다. 멘토링사업은 기초학력 보강학습과 생활상담 등의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현장학습과 봄 소풍, 글로벌 리더십 캠프, 가정방문학습 등의 오프라인 프로그램이 함께 실시돼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습능력 제고와 더불어 창의력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을 위해 법무부가 컴퓨터와 법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과 화상 멘토링 기자재를 지원하고 교원그룹에서는 학습지를 제공한다. 또한 경상북도가 멘토링을 받을 다문화가정 자녀를 모집하고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며 영남대가 대학생 모집과 온라인 멘토링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매일경제신문사가 홍보와 캠페인을 진행한다. 영남대 부설 다문화교육연구원과 한국다문화센터는 총괄 운영함으로써 다문화가정 자녀를 지원하기 위한 민.관.산.학의 협력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다문화센터 공동대표 보선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장)과 이효수 영남대 총장, 장대환 매일경제신문사 회장, 이귀남 법무부 장관, 김관용 경상북도 지사,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박인식 SK브로드밴드 사장, 진영 국회다문화포럼 대표 등이 참여했다.

한국다문화센터 공동대표 보선스님은 협약식 인사말에서 “과거에는 타 민족 출신이 우리 민족에 동화돼 잘 살아 왔지만 현재는 타 민족이나 인종에 대한 배타성이 존재하고 있다”면서 “다문화가정을 받아 들여 동반자로서 함께 사는 좋은 사회가 하루속히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인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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