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관장 진오스님)는 지난 2월27일부터 28일까지 공주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에서 ‘다문화가족 사랑행복 더하기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사진〉

다문화가족 20세대가 참여한 이번 템플스테이는 ‘다문화가정 부부대화법’ 특강과 ‘절하는 시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결혼가족의 가장 큰 갈등인 대화부재와 언어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갖도록 지원했다. 또한 윷놀이와 팔씨름대회, 단어맞추기 스피드게임 등의 가족놀이 프로그램과 참선과 명상, 발우공양, 마곡사 문화탐방 등 불교문화체험프로그램을 가졌다.

베트남 이주여성 브티리엔(22)씨는 “집에 있으면 남편과 말도 잘 안 통해 싸우기도 하고 답답했는데 조용한 산사에서 자연과 함께 걷고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아이들이 즐겁게 뛰노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