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천융차오 대만 대사 총무원장 스님 예방 ...불교신문 10.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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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0-03-19 10:30 조회2,929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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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자승스님과 천융차오 주한 대만 대사가 환담을 나눈뒤 상호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천융차오(陳永綽) 주한국타이페이대표부(駐韓國臺北代表部) 대표(대사)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예방하고 ‘한-대만 불교교류’를 주제로 환담했다.
천융차오 대사는 오늘(3월17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으로 총무원장 스님을 예방하고 “대만 국민 가운데 70%가 불교신도”라면서 “양국 불교발전을 위해 조계종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천융차오 대사는 “총무원장 스님께서 시간이 되시면 대만을 방문하면 ‘한-대만 불교교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초청의사를 전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조계종은 한중일불교대회, 한일불교대회 등 (동북아 불교)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대만불교와도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대만 방문 요청에 대해 총무원장 스님은 “일정이 조정되면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총무원장 스님과 천융차오 대사는 최근 대지진이 발생한 아이티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한 대만의 불광산사와 조계종의 구호봉사단 활동을 주제로 대화를 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천융차오 대만 대사가 환담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천융차오 대사는 “아이티를 비롯한 제3세계에 대만불교가 구호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불광산사에는 출가하기 위해 온 아프리카인들도 여럿 있다. 아프리카 지역에 근무할 당시 흑인들이 경전을 낭독하는 이새적인 모습을 보았다”고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우리 종단도 아이티에 구호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해외 구호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한국과 대만 불교가 꾸준히 관심을 갖고 상호노력하면 (세계평화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오늘 예방에서 천융차오 대사는 총무원장 스님에게 ‘대만 고산차(高山茶)’를 선물했고, 총무원장 스님은 천융차오 대사에게 ‘한국 향로’를 선물했다.
천융차오 주한 대만대사의 총무원장 스님 예방에는 임장수 중앙신도회 부회장과 성영길 SK 상임고문이 수행했고, 총무원 사회부장 혜경스님, 사서실장 경우스님, 사회국장 묘장스님이 배석했다.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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