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경남도 “불교문화로 중국관광객 적극 유치...불교신문 10.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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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0-01-05 14:46 조회3,262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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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투어 방문단이 지난해 12월25일 제13교구본사 쌍계사를 방문해 주지 상훈스님과 기념촬영을 가졌다.
경상남도가 올해부터 불교문화를 활용한 중국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경상남도는 지난해 12월22일부터 26일까지 중국 광둥(廣東)성 사오관(韶關)시·남화선사(南華禪寺)·여행사·언론사로 구성된 방문단 10명을 초청해 경남의 불교문화를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 도내 주요 사찰과 관광지를 사전 현지 답사하는 초청 팸투어를 실시했다.
경남도의 이번 초청팸투어는 왕 시아오링 광동성 여유국(한국의 관광국에 해당) 부국장과 첸 웬강 남화선사 주지스님, 여행사·언론사 대표들이 지난해 12월23일 영축총림 통도사와 해인총림 해인사를, 25일에는 육조 혜능스님의 ‘육조정상탑’이 봉안된 제13교구본사 쌍계사를 찾아, 중국인들의 대규모 경남방문과 불교 성지순례 등을 논의했다.
이번 사전방문은 불교문화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통하여 템플스테이 등 경남의 불교문화 상품화 개발을 전제로 성사된 것.
23일 통도사 주지 정우스님 접견과 통도사자비도량을 방문한데 이어 해인사 방문에서는 ‘대장경천년축전’과 관련해 중국 광동성의 대규모 방한 상품개발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24일에는 거제도 바람의 언덕·신선대·외도·해금강·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를 방문하고, 하동 도심다원과 차문화센터에서 다도체험을 실시했다.
이어 25일에는 신라 성덕왕 21년(722년) 대비·삼법 두 스님이 선종(禪宗)의 육조(六祖)이자, 한국 조계종의 조종(祖宗)인 혜능스님(638~713)의 정상탑(頂相塔)이 봉안된 하동 쌍계사를 찾아 주지 상훈스님과 간담회를 가지고, 양국간 불교문화의 교류 활성화를 논의했다.
이번 팸투어에서 중국측 관계자들은 “경남의 수려한 자연과 우수한 문화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에 만족하며, 특히 엄격한 사찰법률(계율)이 오롯이 보존되어 있음이 인상적 이었다”면서 “앞으로 경남의 불교문화 및 관광 방문을 적극 홍보 하겠다”고 밝혔다.
허종구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초청팸투어는 한국의 3보사찰 가운데 2곳인 통도사, 해인사와 육조 혜능스님과 각별한 인연의 쌍계사를 중국 관계자들이 방문해, 경남만의 특색인 우수한 불교문화를 널리 알려 관광 상품으로 적극 개발해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불교 관광자원을 다각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예비답사 후 오는 4월에 사오관시장과 사찰대표 40여 명이 다시 경남을 찾아 불교문화 교류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경남도는 이들 사찰 일행과 함께 외국인과 일반시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불교문화 체험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모색하고, 특히 2011년 열릴 해인사 대장경천년축전과 연계해 차(茶)문화 보급 등 다양한 불교문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불교 국제교류도 활성화하기로 계획하고 있다.
한편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지난해 12월 27일 ‘2011년 대장경 천년 문화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홍보전략을 밝히는 자리에서 “국제사회에 팔만대장경의 브랜드 가치를 충분히 알리고 대중화시키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아시아 문화의 결정체인 대장경을 대내외에 확산시키고 불교문화의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어떻게 스토리와 콘텐츠를 채워 로맨틱하게 세계인의 정서와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가에 무게중심을 둬 접근해 갈 것”이라고 말하는 등 경남불교의 세계화 상품화를 모색하는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권순학 경남서부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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