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남편배우자모임 ‘다행복’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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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사 주지 성웅스님이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참노력상'을 수여하고 있다. |
김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진오스님)는 12월 9일 오후 5시 김천 탑웨딩에서 ‘2008 다문화가족 송년감사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직지사 주지 성웅스님, 박보생 김천시장 박보생, 박정일 김천시의회 의장, 황성모 김천경찰서장, 류재식 김천교육장 등 내빈과 김천시, 성주군, 칠곡군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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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들의 전통문화공연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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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공연단 '나빌레라예술단'이 '화관무'를 공연하고 있다. |
한글교실 수료식과 시상식이 함께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한국어교육과 생활문화교육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하고 모범이 되는 결혼이주여성에게 수료증과 참노력상을 수여해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 어울림마당을 열어 다문화가족의 장기자랑과 이주여성들이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합창공연, 즉석 전통의상 베스트드레서상 시상 등을 선보이며 다문화가족의 ‘행복나눔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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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감사의 밤에 참여한 한욱진씨 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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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송년감사의 밤에는 김천, 성주, 칠곡 인근 다문화가정 700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
김영숙 대구KBS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경상북도 아시아음식문화축제 장기자랑에서 대상을 받은 결혼이주여성 ‘나빌레라 예술단’의 ‘화관무’공연과 민요공연으로 장내의 분위기를 흥겹게 해 내빈과 다문화가족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특히 다문화가족 남편배우자모임 ‘다행복’(다문화가족이 모두 행복하자는 의미)이 결성돼 임원소개와 함께 앞으로 다문화가족의 행복지킴이를 선언하고 나서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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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라이온스클럽에서 진오스님에게 후원품을 전달하고 있다. |
이날 센터장 진오스님은 “사람은 만나고 같이 밥 먹고 놀면서 화합이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송년감사의 밤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남편과 시부모, 아동이 이주여성과 함께 웃어보자고 모였다”고 말했다.
윤승헌 기자/ dbstmdgj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