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다문화가정 2세들을 위한 템플스테이가 열렸다. 나주 심향사(주지 원광스님)는 지혜나눔실천회와 함께 지난 8월21일부터 22일까지 경내에서 다문화 및 농촌어린이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전통문화와 신나는 여름나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나주지역 다문화가정 어린이 30여 명이 참가했다. 〈사진〉

참가자들은 불교문화를 비롯해 환경비누 만들기, 티셔츠에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원광스님은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불교를 통해 다문화가정이 소외되지 않고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신아현(11)양은 “부모은중경 그림자 구연동화를 보며 엄마 아빠 생각에 눈물이 났다”며 “집에 가면 부모님께 잘 해드려야겠다”고 다짐했다.

이준엽 광주.전남지사장 maha0703@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