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중앙신도회, 문화재환수 기금마련 전시회 개막 ...불교신문 09.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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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09-09-10 14:00 조회3,035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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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주최한 해외약탈문화재 환수 기금마련전시회에서 참가한 내외빈들이 개막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한민족의 잃어버린 혼을 찾아서’전 오는 23일까지
해외약탈문화재 환수 기금마련전시회 ‘한민족의 잃어버린 혼을 찾아서’ 전이 오늘(9월9일) 오후3시 서울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지하1층 갤러리에서 개막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가 주최하고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와 문화재제자리찾기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보름동안 진행된다.
2010년 경술국치(庚戌國恥) 100년을 맞아 일본에 약탈된 문화재를 반환받기 위한 ‘집중적 노력을 위한 활동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전시회에는 혜담스님의 고려화불 ‘수월관세음보살 팔부성중’, 정현스님의 선서화 ‘천진불’ 등 서양화, 조소, 서예 등 기증 작품 150여 점이 전시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 제4교구본사 주지 정념스님, 중앙승가대 총장 태원스님을 비롯해 김원웅 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념스님은 인사말에서 “수많은 외침을 받아 왔지만 우리의 문화가 있었기 때문에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다”며 “문화재 환수 운동은 곧 민족혼을 되찾는 활동인 만큼 민간차원의 환수운동이 응집되고 지속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의정 회장도 “현재 조선왕실의궤와 라마탑형 은제 사리구 환수운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문화와 문화재는 우리의 얼이고 혼이며 삶의 흔적”이라고 강조했다.
내빈을 대표해 축사를 한 보선스님은 “이번 전시회가 세계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우리 문화재 환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민족의 앞날에 길을 제시해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문화재제자리찾기 사무총장 혜문스님의 북관대첩비,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실의궤 등 주요 해외 약탈문화재 및 문화재 환수 활동 현황에 대한 경과보고가 진행됐으며, 고려불화연구소장 혜담스님(수원 계태사 주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엄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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