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월21일) 열린 2009년 UN 세계 평화의 날 기념식에서 조계종 총무원 사회국장 재경스님이 평화기원문을 낭독하는 모습.

7대 종단 종교인들이 2009년 UN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한마음으로 평화를 위한 기도를 올렸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회장 최근덕, KCRP)와 UN 세계평화의날 한국 조직위원회는 오늘(9월21일) 서울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세계평화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 사회국장 재경스님, 최근덕 KCRP 회장을 비롯해 7대 종단 종교인들이 참가해 갈등과 분쟁의 종식과 세계 평화를 염원하며 평화기원문을 낭독했다.

종교인들은 평화기원문을 통해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깃들기를 염원하며 마음을 하나로 모아 공동의 기도를 드린다”며 “갈등에 이르는 탐욕, 불신, 이기심 등을 극복하여 참된 평화를 이루기 위한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어 종교인들은 평화의 실현을 위해 △사회적 갈등의 치유 △분단의 아픔 극복 △세계적 분쟁과 전쟁 종식 △자연 환경과의 조화 등의 실천을 다짐했다.

이에 앞서 인종·종교·이념의 갈등 극복을 위한 평화의 종 타종과 ‘평화의 나무’에 소원지를 묶는 퍼포먼스, 문화 공연 등이 진행됐다.

<사진> 2009년 UN 세계 평화의 날 기념식에 앞서 열린 문화공연 모습(왼쪽 사진). 2009년 UN 세계 평화의 날 기념식에서 종교인들이 평화를 염원하며 평화의 나무에 소원지를 묶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엄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