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외국서 인기 있는 한국 스님은 ...법보신문 09.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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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09-10-07 13:49 조회3,862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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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경허 스님 이후 기라성 같은 선승들이 많지만 세계적으로는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고승은 단연 숭산 스님이다.
지난 1966년부터 40여 년간 세계 각국을 돌며 5만여 명의 제자를 길렀고, 이중에는 머리를 깎고 출가한 서양인이 170여 명이나 될 정도다. 그런 만큼 숭산 스님과 관련된 책은 1970년대 초부터 최근까지 꾸준히 출간되고 있으며, 이들 책을 서구의 대형 서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현재 서구에서 유통되는 숭산 스님의 책으로는 『세계일화(The Whole World is a Single Flower)』, 『10개의 문(Ten Gates)』, 『천개의 봉우리-한국선(Thousand Peaks: Korean Zen)』, 『부처님께 재를 털면(Dropping Ashes on the Buddha)』, 『오직 모를 뿐(Don’t-Know Mind)』, 『선의 나침반(The Compass of Zen)』 등 10여 종이 훨씬 넘는다.
조계종 종정을 지냈던 성철 스님과 관련된 영문 책자들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988년 출간된 『가야산의 메아리(Echoes from Mt. Kaya)』를 비롯해 브라이언 베리가 번역한 『이뭣고(Opening the eye)』가 있으며, 황순일 동국대 교수가 번역한 『백일법문(Sermon of one hundred days)』도 곧 나올 예정이다.
한마음선원 대행 스님의 영문 법문집도 여러 권이다. 한글과 영어로 된 법문집 『생활 속의 참선수행(Practice in Daily Life』)과 『한마음요전』에 수록된 원리편, 수행편, 생활편, 활용편의 내용을 간추려 놓은 『자유로 가는 내면의 길(The Inner Path of Freedom)』이 있다.
곡성 성륜사 조실이었던 청화 스님 법문집인 『가장 행복한 공부(The Most Joyful Study)』와 『마음의 고향(The Native Home of Our Mind)』이 박영의 충남대 명예교수에 의해 번역돼 출간됐다.
이밖에도 박노자 오슬로대 교수가 번역한 『한용운선집(Selected Writings of Han Yongun)』 을 비롯해 브라이언 베리가 쓴 일타 스님의 법문집인 『한국불자들의 생활 속 실천(Everyday Korean Buddhist Practices)』, 마틴 베철러가 번역한 송광사 전 방장 구산 스님의 『한국선의 길(The Way of Korean Zen)』, 매티 베게하우프트가 번역한 법정 스님의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May All Beings Be Happy)』 등이 있으며, 미국 하와이대 교수 성원 스님도 『평화 만들기 위한 불자들의 역할(Buddhist Roles in Peacemaking)』 이라는 자신의 수필집을 발간한 바 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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