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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1년만에 ‘33관음성지 순례’ 마친 일본인 탄생...불교신문 09.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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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09-11-25 13:55 조회3,0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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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관음성지순례’사업이 출시된 지 1년만에 33성지를 모두 방문한 일본인 순례단.

 

관세음보살님은 뭇 중생의 소원을 들어주는, 어머니 같은 존재로 인식된다. 특히 일본인들은 33관음성지를 찾아 참배를 하면 죽은 다음에도 극락에 간다는 신앙을 갖고 있다.

타케우치 미치오 씨 비롯 10명 서울 도선사서 회향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종훈스님)과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지난 2008년 첫 실시한 ‘33관음성지순례’ 사업이 출시 된지 1년만에 33성지를 모두 방문한 일본인 성지순례단이 탄생했다. 이 문화상품에 참여하고 있는 일본인은 15000여 명. 이중 타케우치 미치오 씨를 비롯한 10명의 일본인은 지난 11일 서울 도선사에서 33관음성지 순례를 회향했다.

불교문화사업단과 관광공사는 이를 기념해 도선사에서 ‘33관음성지순례 증서 전달 및 기념식을 가졌다. 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진경스님은 “15000여 순례단 가운데 최초로 순례를 완성한 10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순례를 끝으로 생각하지 않고, 늘 새로운 마음으로 관음보살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순례단을 대표해 타케우치 미치오 씨는 “힘든 적도 있었지만 내 인생에 가장 뜻 깊은 일 중 하나였다”고 회고하며 “이번 성지순례를 통해 한국불교를 가까이 보고, 이해할 수 있었다. 더 많은 사찰을 순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서는 80여 관음성지 순례코스가 있으며, 800만여 명이 이 순례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이를 국내에 도입한 ‘33관음성지 순례사업’은 불교를 매개로 한국관광문화를 한차원 높힌 사례로 꼽힌다.

한국관광공사 김봉기 본부장은 “종교문화상품이라는 특성상 신종플루 등이 참가자들에게 별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테마형 상품을 통해 보다 많은 외국인을 유치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직수 기자 jsahn@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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