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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산행원 선사의 제자인
하버드 출신 현각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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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 봉암사에서 석 달 동안의 하안거 수행정진 중인 하버드 출신 현각스님이 해제 후 8월 17일 오전 10시 30분 불교TV 법당 무상사에서 ‘회광반조-마음안에 있는 지혜의 빛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법문을 한다.
불교TV는 “현각 스님의 법문이 복잡다단한 갈등 구조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는 길을 명쾌히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각 스님은?
현각 스님은 1964년 미국 뉴저지의 천주교 집안에서 9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났다. 예일대에서 문학이론(Literary Theory)을, 하버드 신학대학원에서 비교 종교학을 공부한 그는 대학원 재학 중 화계사 조실 숭산행원 선사의 설법을 듣고 크게 발심하였다. 현각 스님은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숭산행원 선사를 은사로 출가했다.
현각 스님은 중국 광저우 조계산 남화사에서 1992년에 숭산 큰스님의 증명 하에 사미계를 수지하였고 1996년에는 양산 통도사 금강계단에서 비구계를 수지하였다. 2001년 여름, 화계사 사부대중 앞에서 숭산 스님으로부터 인가를 받은 현각 스님은 불교 경전의 영역 및 다수의 법문을 통해 선맥이 가장 잘 이어지고 있는 한국불교를 세계에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현각 스님은 숭산행원 대선사의 가르침을 담은 베스트셀러 ‘선의 나침반’ (The Compass of Zen), ‘세계일화’ (The Whole World is a Single Flower), ‘오직 모를 뿐’ (Only Don't Know) 등을 영문으로 엮었고 이 책들은 국문으로도 출간되었다. 또한 자전적 구도기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는 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중국어 및 일본어로도 출간 계획 중이다. 최근에는 법정 스님이 국문으로 엮은 바 있는 서산 대사의 ‘선가귀감’ (The Mirror of Zen)을 최초로 영문 번역, 출간하였다.
한국불교를 알리고자 하는 그의 노력은 이에 그치지 않고, 250여 차례의 국내외 특강 및 법회를 통해 일반인들이 자칫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선(禪)을 대중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성별이나 계층에 상관없이 진리를 찾고자 하는 이들의 요청에 응해 온 스님은 특유의 명쾌한 화법으로 많은 이들에게 선 수행을 알려주고 지도해 왔다.
현각 스님은 미국 내 한국 선불교 본부격인 프라비던스 젠센터 (홍법원) 주지, 소백산 현정사 주지, 삼각산 화계사 국제선원 선원장 소임을 거쳤다. 현재는 숭산 큰스님 외국인 제자 스님들과 함께 유럽에 한국 전통 사찰 및 문화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행자로서도 정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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