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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전국비구니회, 불교전문영어통번역 과정 제1기 수료생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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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16-09-01 14:55 조회2,4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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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스님)830일 서울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큰법당에서 1기 불교전문영어통번역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전국비구니회 부회장 일진, 문화부장 혜연, 문화국장 자우스님 등 집행부와 법룡사 주지 정현스님 등이 참석했고,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불학연구소장 수경스님이 참석, 불교전문영어통번역 과정에 대한 종단 차원의 관심을 표명했다. 전국비구니회 문화부가 제출한 제안서가 제6차 임원회의에서 통과되면서 개설이 결정 되었고, 지난 77, 비구니스님 15·사미니 8명 등 총 23명이 응시한 가운데 시험 및 면접이 진행됐다 이중 비구니스님 15·사미니 6명 등 총 21명의 합격, 첫 수업을 810일부터 시작하여 21일간의 교육과정을 마쳤다. 번역특강, 영어발음 교정특강, 영어토론, 심리학, 명상 등의 강의가 진행됐으며 각 과목별 시험을 마무리한 뒤 이날 수료했다.

한국불교 역사상 최초로 개설돼 큰 관심을 불러 모았던 불교전문영어통번역 과정이 원만하게 회향됨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영어 전문인력 양성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와 함께 한국불교 세계화에 한걸음 다가가게 되었다.

 

문화국장 자우스님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전국비구니회 부회장 일진스님은 격려의 말을 통해 이번 통번역 전문과정은 한국불교계에서 처음으로 실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날씨만큼이나 배우고자 하는 열정으로 공부해주신 수료생 스님들에게 큰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교육원장 현응스님도 요즘은 모든 자료나 정보가 영어로 되어 있어서 영어로 포교하는 시대가 왔다. 세계인이 회의나 생활 언어로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영어를 모르면 부처님 법을 전하기가 어려워졌다. 이제는 스님뿐만 아니라 불자들도 영어의 필요성을 권유하여 필요성의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스님들이 통번역을 뛰어넘어 인식이 전환 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그래야만이 한국불교가 세계화가 될 수 있다. 더운 여름날 공부하느라 수고가 많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수료생 스님 21명을 대표해 소감을 발표한 유덕스님은 각 수업시간마다 자신의 번역물을 스크린에 띄우거나 통역을 발표하면서 서로 날카로운 비판을 주고받는 시간을 통해 발전해나가는 과정이었다. 정규 수업시간은 물론 밤늦게까지 과제를 해야 하는 강행군을 기꺼이 하게 된 것은 각자의 열정도 있었지만, 이 시대 한국불교가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영어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힘겨운 첫걸음을 지속하지 않는다면 한국불교의 전통은 박물관에서만 만날 수 있을지 모른다.”“1기에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꾸준히 향상될 수 있도록 어른스님들께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불교전문영어통번역 과정 커리큘럼과 실무를 담당했던 문화부장 혜연스님은 종단과 전국비구니회, 강사, 후원자, 자원봉사자 등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수료생 스님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고맙다는 말을 전할 때는 그동안의 감회가 생각나는 듯 눈시울을 적셨다.

수료식에서는 우수 수료생에 대한 상장·상금 수여식도 진행됐다. 덕재스님이 총무원장상을, 선경스님이 교육원장상을, 유덕스님이 전국비구니회장상을, 본엄스님이 운영위원장상을, 불림스님이 봉은사 주지상을 각각 받았다. -국제전법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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