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향기롭게와 로터스월드가 통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캄보디아 아동에 자전거를 선물하며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사단법인 세상을향기롭게(이사장 정여스님)와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스님)는 지난 24일 캄보디아 씨엠립에 위치한 ‘로터스월드 캄보디아 아동센터’를 방문해 기증식을 열고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총 2000만원 상당의 자전거 300대를 선물했다. 후원금은 세상을향기롭게가 마련했으며 로터스월드는 씨엠립 사회복지부와 연계해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선발해 지원에 힘을 보탰다. 

총 2000만원 상당의 자전거 300대.

기증식에서 정여스님은 “등하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캄보디아 아동들이 조금이나마 쉽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자전거를 선물하고 싶었다”며 “아이들이 더욱 학업에 열중해 이 나라의 훌륭한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스님은 “가장 중요한 가치는 사랑과 자비, 즉 ‘베풂’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몸소 베풂을 실천해 준 후원자들의 사랑과 자비심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자전거를 선물 받은 정부관계자와 학생들의 감사인사도 이어졌다. 아오 마으 씨엠립 사회복지부청장은 “자전거를 선물해줘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수업을 듣기 위해 집에서 학교까지 1시간을 걸어야만 했던 스은 트라라 학생은 “이제 학교에 쉽게 통학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더 열심히 공부해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기증식에는 전 총무원 포교부장 송묵스님, 기장 장안사 주지 정오스님, 청량사 주지 보혜스님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