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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절에 가니 외국인들이 안내를…“웰컴 투 템플(welcome to Temple)” (불교신문 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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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성심행 작성일16-05-13 15:53 조회2,3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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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외국인 대상 문화 행사 개최

‘국제자비실천봉사단’ 결성 활동

외국인이 한국인에게 사찰 안내

대만·한국 대학생 교류도 활발

 

지난 4월24일 일요일. 황사도 물러간 화창한 봄날 새파란 잔디가 깔린 홍법사에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조계종 전계대화상 성우스님을 수계사로 모시고 가족 수계법회가 열려 손자부터 아들 며느리 혹은 딸과 함께 동참한 가족들로 넓은 홍법사가 비좁아 보일 정도였다. 이날은 특히 부처님오신날 최고 인기 캐릭터 동자승 수계식도 열렸다. 오후에는 석조 약사여래불 점안식이 열리는 등 홍법사는 종일 북적였다.

행사마다 홍법사 안내띠를 두르고 안내하는 외국인들이 한국불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남방 가사를 걸치고 만면에 웃음을 띤 서양인과 중동 지역에서 온 듯한 남성, 한국인과 같은 외모지만 영어를 구사하는 동양인 등 홍법사 안내 띠를 두른 이들은 각종 행사에 참여하면서 서성이는 불자가 있으면 안내도 했다.

이들은 홍법사의 외국인 자원봉사자 모임인 ‘국제자비실천봉사단’ 회원들이다. 외국인들로 구성된 이 봉사단은 지난 2월23일 결성됐다. 미국 캐나다 영국 인도 티베트 스리랑카인 7명으로 구성됐다. 단장은 미국인 아멜리에 켈리. 약사여래불 점안식에 남방 가사를 착용하고 홍법사 안내띠를 둘렀던 화제의 주인공이다. 그녀는 티베트에서 7년 동안 불교수행을 하고 ‘술트림 상모’라는 법명을 받았다. 동국대 영문과 교수를 맡아 한국을 찾은 그녀는 홍법사 심산스님을 통해 한국불교를 공부하며 스님의 상좌가 됐다.

자원봉사 모임 단장을 맡으면서 “홍법사 일원으로 신행활동을 하며 홍법사 신도들에게 받은 많은 감동과 감사함을 한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들과 고통받는 소외 이웃에 회향하겠다”고 밝힌대로 그녀는 열심히 홍법사를 찾아 활동한다. 캘리 외에 캐나다인 메리(Mary), 한국계 미국인 앤드류(Andrew), 영국인 초등학교 교사 페이(Fay), 그리고 몽골, 인도 티베트 스리랑카인이 참여하고 있다. 앤드류도 “홍법사를 도와 열심히 하겠다”며 “이 아름다운 공간을 소개할 수 있게 해준 심산스님에게 감사하며 부처님 뜻을 실현하는 일이라면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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