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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 34호] 독일 오베른도르프 시장, 승려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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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4-01-20 16:59 조회2,3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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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른도르프, 독일 -- 14년 넘게 재임하고 있던 헤르만 아카르 시장은 불교 공부를 위해 자주 스리랑카를 방문하던 친구로부터 부처의 가르침을 듣고 불교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지난 8월 친구 딸의 결혼식에 참석한 그는 결혼식 축원을 위해 스리랑카에서 온 미힌테일 라자 마하 비하라야의 원장인 다르마라트나 스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이것이 그의 삶의 전환점이 되었다.

두 사람은 불교에 대해 오랜 시간 얘기했다. 그는 스님에게 자신이 스리랑카에서 승려가 될 수 있는지 물었다.

수도원에서 승려로 사는 삶을 경험하고 싶었기 때문에 감히 여쭤보았고 다행히도 종단에서 저를 받아 주었습니다.”

그는 수계식에서 머리를 모두 깎고 다른 승려가 입었던 승복을 받았다. 이제 그는 라싸나시리 스님으로 불리며 수도원에서 엄격한 수행생활을 하고 있다. 새벽 일찍 일어나 명상, 염불, 간경, 종교적 토론 등으로 이어지는 매일 매일의 일과에 성실히 참여한다.

스리랑카, 특히 이곳 미힌테일 수도원에 있는 것이 너무도 행복합니다. 불교를 수행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곳입니다.”

그의 진지한 수행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 독일로 돌아가게 되면 시장직을 계속할 것인지 아직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지금 그는 불교에 대한 지식과 수행 생활에 대한 뜨거운 갈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스승 다르마라트나 스님은 말한다.

BBN [2014.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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