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스프링, 미국 -- 기록영화 ‘사진 찍는 스님Monk with a Camera'이 팜 스프링국제영화제의 경계 허물기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 뉴욕 사교계의 명사이면서 사진작가였던 젊은 니콜라스 브리랜드가 승려가 되어 마침내는 서양인으로서는 최초로 달라이 라마에 의해 티벳 불교 사찰의 주지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기록한 이 영화는 “이 시대의 사람들을 더욱 가깝게 연결하는 데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선정되기 위해 다른 다섯 작품과 경쟁하고 있다. 영화는 뉴욕의 저명한 팻션 편집장인 다이애나 브리랜드의 손자인 주인공이 화려한 상류 세계를 떠나 히말라야의 사찰에서 고승 쿙라 린포체의 지도로 수행하는 과정, 라토 사원을 복원하려는 열성, 그리고 마침내 주지로 임명받는 상황을 기록하고 있다. 제작자는 이 영화를 “수도 생활에 관한, 티베트 사회의 미래에 대한, 미국 사회에 미치는 불교의 영향력에 대한, 그리고 무상한 세계에서 예술을 추구하는 것에 대한” 기록이라고 표현했다. 이 영화는 작년 11월에 유럽에서 상연되어 열렬한 반응을 얻기도 했다.

팜 스프링국제영화제 주관 단체인 ‘국경없는 영화’는 1월 12일 시상식에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Buddhadharma [2014.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