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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 35호] 불교와 도교사원, 친환경 향 제품 사용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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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4-02-14 15:01 조회2,4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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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중국 -- 중국 사원들은 신도들에게 춘절 기간에 친환경으로 제조된 향을 사용해 줄 것을 부탁했는데 이는 근래 악화되고 있는 공기 오염 때문이다. 중국인들은 전통적으로 춘절 기간 동안 불교나 도교사원에서 향을 피우며 복을 기원해왔다. 그러나 중국의 대기 오염이 심해짐에 따라 스모그를 우려하는 사람들에 의해 이런 전통은 점차 압력을 받아 왔다. 이런 분위기에 대응해 불교와 도교의 지도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사원에서 향을 공양할 때 문명인답게 행동해 달라고 요구했다. 시안시()의 팔신궁 도교사원은 앞으로 친환경 향 제품만을 사용할 것이며 또한 종이나 폭죽 등을 태우는 것은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베이징의 유명한 라마사()의 주지 후 쉐헹스님은 환경보호는 인류 공동의 사명이기 때문에 종교지도자들도 스모그를 억제하는데 공헌해야 한다고 말한다. 라마사는 작년 1210일부터 친환경 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참배객들이 개인적으로 향을 가지고 오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런 조치로 인해 향 소모량은 절반으로, 재는 2/3가 줄어 사원의 공기가 현저히 좋아졌고 환경에 대한 신도들의 의식도 높아졌다고 한다. 친환경 향은 소나무와 삼목나무 가루 및 기타 자연재료들로 만들어진다.

China.org.com [201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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