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 30호]노르웨이 불교의 역사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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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09-06 16:36 조회2,250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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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 노르웨이 -- 노르웨이의 불교계는 두 가지 성격의 구성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하나는 노르웨이인과 서구인들에 의해 시작되고 발전된 불교이다. 노르웨이에서 우월한 지위를 점하고 있는 기독교와는 다른 성격의 영적 발전을 추구하는 사람들에 의해 1970년대 초 불교가 도입되었다. 1972년 오슬로의 푸로그너 공원 근처에서 선 명상 학교가 시작되었고 1975년 티베트불교 공부와 수행을 위한 센터가 세워졌다. 그 후 이곳을 중심으로 다른 종파의 불교 신도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노르웨이인이나 다른 서구인들이 만든 불교조직은 현재 7개가 있다. 그들은 일반인들에게 불교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도서 및 잡지 출판, 교육프로그램 개설, 명상센터 운영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중 가장 큰 카르마 태시 링 불교센터(the Karma Tashi Ling Buddhist community)는 오슬로의 뵤른달에 사찰과 센터를, 오슬로 중심지에 명상센터와 불교서적, 불교예술품 가게를, 오슬로 남쪽 스키시(市)에 수행센터를 각각 가지고 있다.
이렇게 노르웨이에서 자생적으로 시작된 불교 운동과 달리 베트남,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 불교도가 많은 나라에서 유입된 이주자들이 가지고 들어온 민족종교로서의 불교가 있고 사실 이들이 노르웨이 불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오늘날 불교도로 등록된 만 명 이상의 불교도 중 85%는 이들 5개 국가에서 유입된 1세대 혹은 2세대 이민자들이다.
이런 아시아 출신 불교도들은 자기들만의 공동사회를 형성했다. 베트남불교기구는 1975년, 태국 불교협회는 1991년, 미얀마 테라바다불교협회는 2005년, 캄보디아 불교협회는 1998년, 그리고 스리랑카 불교협회가 1993년에 각각 설립되었다, 이들은 사찰을 짓고 본국에서 스님들을 모셔왔다. 베트남 교민사회가 1999년 노르웨이 최초의 사찰을 지은 후로 현재 4개 사찰을 더 가지고 있고 수십 명의 스님이 이 사찰들에서 생활하고 있다. 태국교민사회는 5명의 스님을, 미얀마 교민사회는 두 명의 스님을 모시고 있다.
노르웨이 전체로 보아 총 12개 불교조직이 불교협회(The Buddhist Association)을 통해 서로 협조하고 종교와 생활위원회(The Council for Religious and Life Stance Communities)를 통해 노르웨이 안의 다른 종교와도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노르웨이 불교협회 등록 회원수 15,426명 (2012년 통계): 현재 약 25,000명으로 추산
*노르웨이 불교협회 소속 12개 불교기구: 부다다르마협회, 미얀마 테라바다 불교협회, 태국 불교협회, 서구불자친구종단(Friends of Western Buddhist Orders), 베트남 불교 협회, 다르마 그룹, 다르마 샤, 흐리다야 그룹, 카르마 태시 링 불교센터, 크메르(캄보디아) 불교협회, 임제종 선센터, 스코그스키오스터 불교센터, 스타뱅거 불교협회, 그리고 티싸라나(스리랑카) 불교 협회
M. Michael Brady, The Foreigner [2013. 8.6]
사진1 카르마 태시 링 불교센터 전경
사진2 노르웨이 불교협회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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