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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 30호]DJ, 앱, 비디오 게임 등을 활용하는 일본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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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09-06 16:50 조회2,5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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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일본 종교가 아무리 오래된 지혜로 가득 차 있다 하더라도 현대 생활과 나란히 함께 가지 못한다면 뒤로 물러날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다. 현시대와 소통하기 위해 일본의 몇몇 사찰들은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받아들이거나 덜 권위적이면서 더 인간적인 방법으로 신도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첨단 기기의 이용

길을 걷다 보면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에 시선을 두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히건사()는 이와 같은 첨단기기 사용자들을 불교로 끌어들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본래 코스케 마츠모토의 구도 여정을 담은 블로그로 시작되어 온라인 사찰로 발전하면서 현재는 불자와 스님들이 사업, 육아, 음식 등 다양한 주제로 글을 올리는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사람들이 질문을 올리면 스님들은 트위터로 답을 준다. 또한, 명상수행을 돕기 위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위한 앱을 제공하고 있다.

테라 코야 부다라는 웹사이트는 요가클래스에서 재즈페스티벌에 이르는 불교 관련 행사를 망라해서 알려주는 캘린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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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나 경전 속의 캐릭터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또 다른 방법은 사람들을 확 끌어당기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인물을 이용하는 것이다. 모에사()라는 별칭으로 더 알려진 료모사()는 사찰 경내를 장식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들로 많은 사람을 끌어들이고 있다. 또한, 전통적인 불교의 악기와 인물, 상징을 이용한 경쾌한 리듬 게임인 비디오 게임 수트라 마스터(Sutra Master)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벤트

첨단기술을 활용한 이벤트도 사람들을 감동하게 한다. 올해 초 티베트 페스티벌을 연 고코쿠지사()는 프로젝션 이미지들을 통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금년 초 다양한 종교행사를 선보였던 코겐 2013’에서는 특히 조코사()의 이벤트가 돋보였는데 DJ와 라이브밴드의 공연이 사찰의 벽에 투사되는 신비로운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었다.

음악,

모든 걱정을 덜기 위해 한잔 술을 마시려면 경전을 잘 알고 계신 스님들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어떨까? 여러 종파의 스님들이 모여 개업한 동경의 바우즈 바(Vows Bar)가 바로 그곳이다. 힘든 하루의 일과 후에 불교식 이름이 붙은 칵테일을 마시며 현명한 조언을 듣는 것은 몸과 마음에 도움이 된다.

Rocket News [201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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