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 29호] 인도, 보드가야 폭탄 테러 이후 불교사원 보호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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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08-05 14:06 조회2,365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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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 인도 - 인도는 미얀마와 여러 불교 국가에게 지난주 보드가야(Bodhgaya)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와 관련하여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미얀마는 보드가야 공격이 라킨州 로힝나(Rohingya)에서 일어났던 급진 불교 단체의 모슬렘교도 무력 폭력에 대한 이슬람 과격단체의 보복 소행으로 믿고 있다. 작년 6월 로힝나에서 미얀마 급진 불교도의 공격으로 78명이 사망한 이후 미얀마와 방글라데시에서 두 종교 간의 긴장감이 인도 동부에서 최고조에 달했다. 미얀마 로힝나 저항 운동가들이 말한 바에 따르면 약 8만 명이 자신의 마을에서 쫓겨났으며 사망 650명과 1천2백 명이 실종되었다.
지난해부터 인도 북동부 지역으로 번져 나간 폭력사태는 방갈로르와 뭄바이에서 일하고 있는 수십만 명의 아삼인(Assamese) 이주 노동자들을 자극했고, 이들은 모슬렘의 보복 공격을 두려워하고 있다.
지난 7일에 발발한 보드가야 폭탄 테러를 주도한 테러리스트 단체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경찰은 테러에 대해 무척 당혹해하고 있다. 보드가야는 보리수 아래서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으신 곳으로, 불교의 성지이다. 폭탄은 순례객이 비교적 적은 일요일 이른 아침에 폭발하여 피해가 작았다.
조사로는 인도 정부에 대한 경고로 미얀마 정부에 압력을 행사하여 로힝나 지역 안전을 보장받기 위한 무력 경고 또는 총공격을 위한 사전 공격으로도 생각하고 있다. "미얀마에서 발발한 테러 보복 소행과 유사점이 있다"고 인도정부 고위관료가 말했다. 미얀마의 보안 당국은 이슬람 무장단체 공격을 경고하고 있으나 국외 지역에 대한 공격은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불교계의 빈 라덴"이라 불리는 미얀마 승려 위라투(Wirathu)는 폭탄 테러 소행으로 이슬람 과격단체를 지목하며 비난했다. "그들이 폭탄 테러를 했다고 확신한다. 그들은 남부 태국에서 자행했던 것과 같이 무력으로 미얀마를 위협하고 있다. 미얀마의 불안 정국은 어느 정도 지나갔다. 그러나 극단주의자들은 다른 곳에서 폭력을 정당화하며 미얀마에서 분쟁을 조장하고 있다."고 인도 잡지 ‘Outlook’에 말했다.
테러 공격은 인도 외무부 장관 란잔 마타이(Ranjan Mathai)가 경제, 정치 및 군사 교류 강화를 위하여 두 나라가 만난 직후 발발했다. 인도 조사국에서 현지 조사가 완료되면 미얀마 정부와 정보를 교환할 것이라고 당국자는 말했다.
"많은 순례객이 보드가야를 방문하고, 인도의 여러 곳을 방문한다. 우리는 그들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다."라고 고위 당국자는 말했다. 따라서 인도 전역에 걸쳐 불교 사찰, 불교 성지 및 유적지에 보안이 강화되었다.
인도 내 불교 신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이지만 종교적인 면에서 역사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의 대표적인 인물들은 불교 신자이며, 대표적 불교 신자였던 아소카 황제를 기념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동부 국경을 넘어 주요 불교 국가들과 관계를 증진하고 국력을 발전시켜왔다.
Dean Nelson, The Telegraph, [201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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