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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 일화 24호] ‘샨주산겐도’ (33 간도 三十三間堂)- 일본 불교 미술의 훌륭한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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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3-04-12 18:57 조회3,7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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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일본 - 13세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금도금이 된 1,000개 이상의 목조불상들이 있는 일본 교토의 샨주산겐도 사원은 일본 불교의 가장 뛰어난 문화유산 중 하나이다 .

이 불교 사원의 정식 명칭은 "로터스 왕의 묘"를 의미하는 "렌게오인(Renge-o-in)"이지만 그것은 샨주산겐도(33 奸黨)”를 뜻하는 "기둥 사이의 33 공간의 본당"이라는 의미로 더 잘 알려졌다. 이 이름은 120미터 길이의 본당 지붕을 가지고 있는 기둥 사이의 33 공간을 의미하며, 세계에서 가장 긴 목조 건축물 중 하나로 간주한다.

33이라는 숫자는 불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것은 관음 또는 자비의 보살과 연관되어 고통에서 중생을 구제할 목적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번영과 행복을 부여할 수 있는 33 형상에 관한 것이다.

샨주산겐도 사원은 1,164년 관음보살에 대한 신심으로 국가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시라카와 천황(1127-1192)의 요청으로 교토에 지어졌다. 원래 본당에는 관음입상만 124개가 있었다. 1249년 건물은 화재로 손실되었지만, 관음입상은 손실되지는 않았다. 본당은 원래의 구조와 같은 형태로 1266년에 재건되었고, 이후 이 건물은 4번의 개조가 있었지만, 건물의 모습은 13세기에 세워진 것과 유사하게 유지되고 있다.

조각가 탄께이의 작품

일본의 유명한 조각가 탄께이(Tankei: 1173 ~ 1256)70여 명에 이르는 불교 조각가 제자들과 함께 화재 때문에 손상된 124개의 불상을 복원하고, 불상들의 중앙에 큰 자비 보살의 좌상을 만들었으며, 관음보살상 876개를 추가로 조각하고, 불법과 관음보살을 수호하는 28개의 사천왕, 바람과 천둥의 신을 나타내는 2개의 입상을 추가로 조성하였다.

사원의 주요 신, 센쥬 관음 또는 자비의 여신은 3.4미터 높이의 좌식 불상으로 만들어졌으며, 옻칠 코팅과 금도금으로 덮여 있다. 주요 불상의 측면에는 500개의 실제 크기(1.6미터)의 관음상이 일본 노송나무로 조각되어 있고, 금도금으로 덮여 있다. 50개의 불상이 10열로 불단에 모셔져 있다.

1,000개의 불상은 매우 비슷하지만, 불상마다 눈과 얼굴의 표현에서 약간씩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일부 불상은 다른 불상보다 얇은 편이며 일부는 옷에서도 작은 차이가 있다.

또한, 관음상 앞줄에 직선으로 서 있는 28개의 사천왕들 앞에는 관음을 수호하거나 협시를 하는 30개의 조각상이 있다. 맨 앞줄의 끝 부분에는 천둥의 신 라이진과 바람의 신 후진이 있다. 이 불상들의 크기는 1.56m1.70m정도로 측정된다. 불상 고유의 역할과 신비로운 특성에 따라 그들은 평화로운 표정을 가지기도 하고, 악기를 가지고 있거나 사납고 분노한 표정을 짓기도 하며, 건장한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고, 갑옷을 입고 무기를 들고 있기도 한다. 몇몇 불상들은 크리스털 눈을 넣어 눈과 얼굴을 통해 생생한 표현을 전달하기도 한다.

현재, 사원에는 일본 불교 미술의 최고 수집품으로 1,031개의 입상을 모시고 있다. 이 불상들은 국보로 간주하며 일본의 중요 문화재로 가치가 있다.

샨주산겐도의 불상은 문화유산과 일본의 정치, 종교, 예술의 발전에 인도 불교의 영향을 크게 보여준 예이다. 1,001개의 관음 불상과 사천왕을 포함한 이 사원에 있는 모든 불상은 매우 아름다우며, 7세기 이상 동안 잘 보존되어 남아 있다는 사실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사원 내부에서의 사진 촬영은 허용되지 않는다.

이고르 I. 솔라, Digital Journal, 201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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