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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 일화 18호] 고통, 좋은 일 그리고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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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기섭 작성일13-01-04 12:54 조회2,1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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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모든 고통이 꼭 필요한 것일까? 고통 없이 좋은 일만 있으면 얼마나 수월할까?

누구도 살면서 고통과 위기를 원하지 않지만 이런 경험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고통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고통은 엄연한 삶의 일부이다. 고통과 어려움을 지혜롭게 대처한다면 오히려 삶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내면은 풍요로워질 것이다.

1.고통이 삶의 자연스런 일부라고 인정하자. 때때로 우리가 경험하는 아픔, 감정의 소용돌이는 단지 존재의 본질적인 모습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노력해도 피해갈 수 없음을 알고 받아들인 다음 고통으로부터 배워 나가야 하고 이를 통해 우리는 성장할 것이다.

2. 고통과 기쁨은 마치 빛과 어두움처럼 동전의 양면과 같다. 이 둘은 상호의존적이고 도저히 뗄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을 때 빛과 어두움이 없으면 사진도 그림도 되지 않는 것과 같다. 아름다움과 색깔을 있게 하는 것은 바로 빛과 어두움의 대비이다. 그러므로 삶을 영위하고 있으면서 문제와 위기가 없는 삶을 바라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는 빛과 어두움 없이 사진을 구하는 것과 같다. 이 생각을 더 연장하여 보면 삶 자체도 죽음에 의존하는 것 같다. 죽음 없는 삶은 없다.- 반대로 삶이 없이 죽음도 없다. 이렇게 알아간다면 삶이라 불리는 이러한 경험들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면서 또한 나 자신을 돕고 남을 도울 수 있는 기회들도 잘 알게 된다.

3. 깨어 나자, 지혜로워지자.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지혜를 쓰자. 고통은 깨어나라는 어떤 신호처럼 작용해 정신적 육체적 상태를 알아차리게 하는 능력이 있다. 고통을 당해 행복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이때 우리는 고통스러운 경험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 단지 고통을 잽싸게 없앨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일어난 감정에서 무엇인가 의미 있는 것을 발견해 낼 수 있다.

우리는 모두 마음이 있으며, 그리고 지혜 없는 마음은 없다. 지혜를 의미 있게 써서 빛과 그림자 없는 그림을 보려 하기보다는 삶의 본질을 알아가 보자. 그러나 본래의 지혜를 꺼내기 위해서는 관조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마음에 도움 되는 어떤 것이라도 꺼낼 줄 알 때 자신을 돕고 남을 도울 수 있다. 산을 움직일 필요는 없다. 단순하다. 우리가 할 것이라곤 우리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뿐이다.

고통을 삶이라는 모자이크의 한 부분으로 인정할 때 삶과 세상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얻게 되고 삶의 경쟁에서 앞서 나가게 된다. Karmapa Thaye Dorje, The Huff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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